오래 앉아 있는건 흡연만큼 해롭다.

by flexmun posted Nov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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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지내는 것이 흡연만큼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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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연구진은 18세 이상 미국 성인을 대표하는 샘플 6000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회사와 집, 그리고 출근길을 합쳐서 매일 앉아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매주 몇 시간이나 운동을 하는지를 살폈다.


미국인의 약 25%는 하루 8시간 이상을 앉아 있었고, 44%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다. 8시간 이상을 앉아서 보내면서 신체 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 이들이 11%. 앉아 있는 시간이 4시간 안쪽이면서 매주 운동을 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단 3%에 불과했다.

 

한국의 경우,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하루 중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 7.5시간(남성 7.7시간, 여성 7.4시간)으로 집계됐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가장 움직임이 활발할 나이인 19~29세가 8.7시간으로 제일 길었다.


논문의 주 저자인 에밀리 어서리 연구원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은 물론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수명은 짧아진다”면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제 2의 흡연’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루 8시간 이상을 앉아서 보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스탠딩 데스크를 사용하거나, 걸으면서 회의를 하는 식으로 움직임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알람을 맞춰 두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는 것도 좋다. 어떤 식이든 자꾸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운동을 해야 한다. 어서리 연구원은 “5분이라도 괜찮다.”면서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전혀 안 하는 것보다는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Joint Prevalence of Sitting Time and Leisure-Time Physical Activity Among US Adults, 2015-2016)는 ‘미국 의사 협회지(JAMA)’에 실렸으며, 미국의 ‘타임’ 등이 보도했다.


원문보기
http://kormedi.com/1256293/오래-앉아-있는-건-제2의-흡연-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