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대장균에 오염된다.??

by flexmun posted Dec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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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팝콘을 먹는 건 커다란 즐거움이다.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라면 즐거움은 배가된다.

2017년 6월 영화진흥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CGV, 메가박스, 롯데 시네마 등 복합영화상영관은 지난해 대비 관람객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팝콘 등의 간식 판매 실적이 좋았던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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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극장에서 팝콘을 먹는 것, 특히 누군가와 나눠 먹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병균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극장에 들어가면 등받이에 기대 있는 받침을 당겨야 앉을 수 있다. 의자를 만져야 하는 것이다. 음료수를 고정하기 위해서는 팔걸이도 만져야 한다. 문제는 앞서 수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했다는 것. 영화가 시작되고 팝콘 통에 손을 넣는 순간, 의자며 팔걸이에서 묻어온 세균들이 고스란히 그 안으로 옮겨가게 되는 것이다.

 

클렘슨 대학교의 식품 영양학과 교수 폴 도슨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교의 식품 미생물학과 교수 브라이언 셸든이 실험한 바에 따르면, 극장에 앉아 팝콘 한 줌을 집었을 때 그 팝콘이 대장균으로 오염되었을 확률은 85%에 달했다. 통에 남은 팝콘에서 대장균이 발견될 가능성 역시 79%로 높았다.


어떤 음식이든 다른 사람과 함께 먹게 되면 비슷한 위험이 존재한다. 도슨과 셸든 교수의 실험 결과, 한 번 입에 들어갔다 나온 숟가락에서는 그렇지 않은 숟가락에 비해 1밀리리터 당 7만 마리 많은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 찌개나 스프 같은 국물 요리를 먹을 경우에는 반드시 개인 접시를 사용할 것. 나초나 크래커 같은 음식 역시 여러 사람이 소스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원문보기

http://kormedi.com/1258417/영화관서-팝콘-한-줌-대장균-오염률-85-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