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인공눈물과 마스크 사용법

by flexmun posted Mar 07,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jpg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지만 봄기운보다는 여전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상 최장, 최악의 미세먼지 경보에 ‘목이 칼칼하다’라거나 ‘눈이 간지럽다’ 등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다. 현재 외출 시 최선의 대책은 ‘KF(Korea Filer)’ 표시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게끔 착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세먼지 속에 노출된 눈은 어떻게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미세먼지 및 황사 대비 안전관리 정보를 참고해 눈 건강을 지키는 법을 알아본다.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렌즈 소독 및 세정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렌즈로 인해 눈이 더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외출 후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씻어주는 것을 권한다.

눈은 비비지 말고 씻어내야

황사나 미세먼지 등 대기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외출한 경우,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이는 세균 감염 등 염증과 구분해야 한다.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면 염증의 신호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이 가렵고 따갑다면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 또는 세안액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 세안액은 첨부된 세안컵 등 적절한 용구를 이용하여 사용한다. 여기서 세안액은 눈의 세정, 수영 후 눈의 불쾌감 또는 먼지 등이 눈에 들어갔을 때 쓰는 약을 말한다. 다만, 세안액이 눈 자체를 보호하는 점액 성분까지 없앨 수 있어 세안 후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인공눈물이나 안약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안약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으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일회용 안약은 개봉 후 즉시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재사용하면 안 된다. 약액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한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두 종류 이상의 안약을 사용할 경우에는 일정 시간 간격(최소 5분 정도)을 두고 투약하는 것이 좋다.

 

원문보기

http://kormedi.com/1283620/%eb%af%b8%ec%84%b8%eb%a8%bc%ec%a7%80%ec%97%90-%eb%85%b8%ec%b6%9c%eb%90%9c-%eb%88%88-%ec%9d%b8%ea%b3%b5%eb%88%88%eb%ac%bc%eb%a1%9c-%ec%94%bb%ec%96%b4%ec%a4%98%ec%95%bc/

 

미세먼지 마스크  KF99 사용시 주의해야하는 사람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큰 미세먼지 마스크 KF99를 찾는 사람이 많다. 미세먼지에 대한 최선의 예방수칙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외출할 때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미세먼지 위험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에 신중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어린이, 임신부, 노약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과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을 가진 사람은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호흡곤란,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 마스크 KF99의 경우 숨쉬기마저 힘든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즉각 벗어야한다. 호흡기질환 등이 있는 사람들은 의사와 상담한 후 마스크 착용을 결정해야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수일에서 최대 6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후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 증상이 악화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거나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인 날에도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에는 치료약물(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을 준비해야 한다. 심혈관질환자는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는 힘든 육체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천식환자도 외출 시 천식 증상 완화제를 가지고 다니는 게 도움이 된다. 어린이 천식환자는 유치원이나 학교 보건실에 개인 증상 완화제를 맡겨 두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미세먼지는 천식 환자의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폐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심한 경우 천식발작을 일으켜 응급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10㎍/㎥ 증가 시 천식 악화 증상이 29% 늘어나고, 천식 악화로 인한 응급실 방문 및 입원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질환 등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사람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마스크는 ‘KF(Korea Filter)’ 수치가 80 이상인 ‘KF80’, ‘KF94’, ‘KF99’가 표시된 제품을 사용해야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KF는 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낸 수치로 KF 뒤의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도 미세먼지 마스크 KF99의 경우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 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어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한다.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얼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구입해 밀착시켜 사용하는 게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는 혈관 등에 자극을 줘 심근경색, 허혈성심질환, 부정맥,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 환자는 치료 및 관리에 신경을 쓰고,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http://kormedi.com/1283567/%eb%af%b8%ec%84%b8%eb%a8%bc%ec%a7%80-%eb%a7%88%ec%8a%a4%ed%81%ac-kf99-%ec%b0%a9%ec%9a%a9-%ec%a1%b0%ec%8b%ac%ed%95%b4%ec%95%bc-%ed%95%a0-%ec%82%ac%eb%9e%8c%eb%93%a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