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찌는 이유 '잠'
잘 자야 신체기능이 정상적으로 가동돼 배고픔을 덜 느껴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프랑스 연구팀은 정상 체중의 건강한 남성 12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을 조절했을 때 음식 섭취와 에너지 소비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분석했다.
첫째 날은 자정부터 아침 8시까지 8시간 수면하게 했고 둘째 날은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수면하게 했다. 수면 시간만 차이 나고 잠에서 깬 뒤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하는 등 일상생활은 평소와 같았다.
그 결과 잠을 4시간 자면 배고픔을 강하게 느끼고 음식도 더 많이 먹었다. 8시간 잤을 때보다 매일 평균 560kcal를 더 먹었다.
연구팀은 “포유동물의 진화방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유동물은 낮이 길고 밤이 짧으며 식량이 풍부한 여름철에 영양분을 체내에 많이 저장하도록 진화했다. 인간도 잠이 부족해서 활동시간이 길어지면 음식을 더 먹게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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