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씹기만 해도 살이빠진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음식을 더 많이 씹을수록 인체는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소화기관에서 음식의 신진대사를 증진시킨다.
이번 연구는 입안에서 음식을 맛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구강 자극과 씹는 시간이 사람들이 식사하는 동안 사용하는 에너지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음식을 오래 씹을수록, 신체는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 이는 신진대사와 장 운동성을 높여서 식후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이 과정을 식이요법에 의한 열발생이라고 부른다.
와세다대학 연구진은 “씹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식후 DIT나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했고, 각각의 맛 자극이 증가했다”면서 “이는 입안에서 음식을 맛보는 시간과 씹는 시간에 의한 구강 자극이 DIT를 증가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음식을 오래 씹을수록 가스 교환, 단백질 산화, 그리고 혈류가 증가한다는 것도 발견했다. 복부에 있는 내장 복강동맥이 소화기관에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하기 때문에 위장관에서 더 건강한 움직임이 발생한다는 것. 이 모든 것은 당뇨나 비만과 같은 신진대사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소화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