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5백CC 한잔에 통풍위험 60% 증가
맥주 5백cc 한잔이 남녀 모두에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중국 쑤저우의대 연구팀은 영국의 UK바이오뱅크 데이터로 맥주 하루 1잔(약 568mL)와 통풍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6배 높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음주는 요산치를 높이고 고요산혈증과 통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음주로 인한 통풍 연구 대부분은 총 음주량 또는 특정 주류 섭취량과의 관련성을 제시하는데다 대상자도 대부분 남성이라 남녀를 분석한 연구는 적다.
하지만 대륙 별 그리고 주로 마시는 술의 남녀비가 달라 음주와 통풍의 관련성은 성별 차이가 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UK바이오뱅크 참가자 40만 1,128명(남성 17만 9,828명, 여성 22만 1,300명 모두 평균 56세).
이들을 비음주군과 과거음주군, 현재음주군으로 나누고 주종과 음주량 별로 통풍 위험을 비교했다.
12.7년(중앙치)간 추적하는 동안 5,278명(남성 4,096명)에서 통풍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비음주군 대비 현재음주군의 통풍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남녀 각 69%, 83%).
현재음주군의 통풍 위험은 음주 빈도가 주 1회 미만 대비 5회 이상인 남성은 약 2배, 여성은 1.3배 높았다.
주종에 상관없이 통풍 위험이 높았으며, 특히 맥주는 하루 약 568mL를 마실 경우 통풍 위험이 가장 높았다(남녀 모두 1.6배).
한편 레드와인은 남성에서만 통풍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남녀 차는 생물학적 차이가 아닌 주종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연구팀은 "음주량과 통풍 위험은 비례하며 이는 여성 보다 남성에서 강하고 특히 맥주가 남녀 모두의 통풍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출처 : 메디칼트리뷴(http://www.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