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 피티 알쏭달쏭한 어지럼증 원인과 회복·예방·치료법

by flexmun posted Apr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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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가끔 어지러운데…설마 죽을 병은 아니겠지?”

알쏭달쏭한 어지럼증 원인과 회복·예방·치료법

운동 후 어지럼증(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럴 경우 운동량이 너무 많거나 탈수, 저혈당 등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어지럼증은 헬스장에서 특정 운동기구를 계속 사용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뉴스 투데이’는 운동 후 나타날 수 있는 어지럼증의 원인 7가지와 예방 및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어지럼증을 비롯해 무기력감, 메스꺼움, 숨가쁨, 목마름,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도한 운동은 헬스장이나 운동 수업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모든 신체활동 중에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러닝머신, 엘립티컬머신 등 몸을 계속 움직여야 하는 운동기구를 계속 사용해도 어지럼증을 겪을 수 있다. 하는 운동에 따라 어지럼증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운동기구에서 내려와 움직임이 없는데도 여전히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또한 멀미로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탈수 때도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섭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몸밖으로 빠져나가면 탈수증이 생긴다. 노인과 어린이에게 흔하지만, 젊고 건강한 사람도 병이나 격렬한 운동 등 신체활동으로 탈수증을 겪을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 많이 경험한다. 탈수증이 생기면 어지럽고 입 안이 바짝 마르고 갈증이 심하고 소변을 보는 횟수(배뇨 횟수)가 줄고 피로감을 느끼고 쇠약증을 보인다. 몸무게의 1~2%에 해당하는 수분이 몸밖으로 빠져나가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갈증을 탈수증의 첫 징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갈증을 느낄 때쯤이면 이미 탈수증이라고 봐야 한다.

체중의 1~2% 물이 빠져나가면 탈수증…운동 전후와 운동 중 수분 섭취 바람직   

운동 중 호흡이 부적절하면 근육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할 수 있다. 근육은 운동할 때 특히 많은 산소를 쓴다. 그 때문에 심박수와 호흡이 빨라져 산소를 더 많이 삼킬 수 있다. 충분히 자주 또는 충분히 깊게 호흡하지 않는 사람은 뇌의 산소 수준이 최적 수준보다 더 낮을 수 있다. 어지럼증은 뇌에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다는 적신호다.

운동 후 한 시간쯤 지나면 혈압이 가장 낮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이며, 저혈압은 90/60mmHg 미만이다. 어떤 사람은 운동 후 특히 혈압이 뚝 떨어질 수 있다. 혈압이 낮아지면 어지럼증 외에 시야가 흐려지고 실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메스꺼움 등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격렬한 신체활동은 특히 저혈압을 일으키기 쉽다. 일부 저혈압 환자는 자리에서 너무 빨리 일어서기만 해도 증상을 느낀다. 저혈압은 임신 중 운동으로 인한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탈수, 심장 문제, 특정 약물의 사용으로도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운동 등 신체활동 중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다. 근육은 운동을 할 때 평소보다 더 많은 포도당을 쓴다. 이 때문에 신체활동 중이나 직후에 저혈당을 겪을 수 있다. 혈당이 떨어지면 어지럼증 외에 불안감, 서투름, 피로감, 배고픔, 짜증, 떨림, 땀 흘림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운동 전에 식사를 많이 하지 않은 사람은 저혈당증을 겪을 확률이 더 높다. 저혈당증은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운동 20~30분 전 240ml, 운동 중 15~20분마다 120~240ml 물 마시는 게 좋아

심장 부정맥은 심장이 너무 빨리, 너무 느리게, 또는 불규칙적으로 뛰게 한다. 심장병과 정서적 스트레스 등이 부정맥을 일으킨다. 운동은 특히 심장병 환자에게 부정맥을 일으키거나 악화할 수 있다. 부정맥이 있으면 어지럼증 외에 심장박동의 변화, 실신, 숨가쁨, 땀 흘림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부정맥 증상이 그치지 않으면 서둘러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운동 후 나타나는 어지러움에서 회복하는 방법으로는 휴식과 심호흡, 충분한 수분 및 전해질 보충,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을 꼽을 수 있다. 과도한 운동, 부적절한 호흡, 저혈압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몇 분 동안 진정하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앉아서 머리를 무릎 사이에 두면 뇌로 가는 혈류가 높아진다. 몇 분 동안 심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도 도움이 된다. 운동할 때는 의식적으로 규칙적인 리듬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러닝머신 등 운동기구를 사용할 때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레일을 꽉 잡고 속도를 늦춰 안전하게 기구를 멈춰야 한다. 낙상에 조심해야 하며 어지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걷지 않는 게 좋다.

탈수증 치료에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다. 물이나 전해질이 풍부한 스포츠 음료를 마시면 증상이 곧 사라진다. 물과 전해질이 들어 있는 수분보충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하루 동안 소변이 옅은 노란색이 되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매우 덥거나 습한 날씨에 운동을 할 땐 찬 물 등 수분을 마셔 몸을 식혀야 한다.

“러닝머신 엘립티컬머신 사용 때, 어지럼증으로 낙상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탈수증을 피하려면 운동 전후와 운동 중에 수분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운동 몇 시간 전에는 약 500~590 ml, 운동 20~30분 전과 준비운동 중에는 약 240ml, 운동 중에는 15~20분마다 약 120~240ml의 수분을 마시는 게 좋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더 낫다. 음식을 먹으면 뚝 떨어진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바나나, 과일주스 등은 저혈당 치료에 적합하다. 특히 혈당 수치가 다시 떨어지지 않도록 통곡물과 단백질이 든 식사나 간식을 먹는 게 좋다.

운동 후 어지럼증을 멈추기 위해 조치를 취했는데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하면 전문의 도움이 필요하다. 어지럼증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당뇨병, 부정맥 등 심장병, 임신, 심한 탈수증, 심한 저혈당증 등을 꼽을 수 있다. 당뇨병·심장병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심한 탈수증이나 저혈당증엔 정맥주사나 정맥 내 포도당 주입으로 긴급 처치를 할 수 있다.

운동 후 어지럼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운동강도 서서히 높이기, 몸이 무리하지 않게 하기, 운동 중 규칙적으로 호흡하기 등을 꼽을 수 있다. 필라테스나 요가를 하면 호흡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운동 전후와 운동 중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운동에 앞서 한 시간 전에 복합 탄수화물과 저지방 단백질을 간식으로 섭취하면 좋다. 금연은 필수다. 부정맥 증상이 갑작스럽게 또는 자주 나타나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혼란과 방향감각 상실, 극심한 피로, 수분 섭취 불가능, 의식 상실 등 상황에서도 긴급 의료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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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rmedi.com/271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