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기 전인 인간 발달의 가장 초기 단계에 기대 수명을 예측하는 열쇠가 있다

by flexmun posted May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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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기 전부터 수명이 정해진다?…텔로미어의 비밀

태어나기 전인 인간 발달의 가장 초기 단계에 기대 수명을 예측하는 열쇠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텔로미어는 세포 노화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염색체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이러한 DNA 구조는 염색체 끝부분을 보호하는데,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는 점점 짧아진다. 결국 텔로미어가 염색체를 보호할 수 없을 정도로 짧아지면 세포는 더 이상 분열할 수 없게 돼 죽게 된다.

연구 저자인 레베카 로브커 교수는 “비만이나 대사 증후군이 있는 여성의 자녀들은 텔로미어가 더 짧다”라며 “이런 사람들은 성인이 되면 비만이 아니더라도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생물학적 시계가 태어나기 전부터 작동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연구진은 임신 초기의 산모 건강과 환경 조건이 텔로미어 길이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야스민 윈스탠리 박사는 “이 과정은 산모의 신체 신호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라며 “연구 결과는 임신 당시 산모의 건강과 환경 조건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지어 태아의 노년기 노화 관련 질병에 대한 취약성이나 회복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토콘드리아가 텔로미어 연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 건강이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쥐의 배아를 연구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손상되면 텔로미어가 제대로 재설정되지 않아 출생 시 텔로미어가 짧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http://ptgym.co.kr/index.php?mid=workout&document_srl=36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