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끼만 먹고 살 뺀다?”...23시간 공복 때 몸에 일어나는 일들, 부작용 심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간헐적 단식. 하지만 간헐적 단식의 더욱 극단적인 형태인 '하루 한끼 식사(OMAD, One Meal a Day)' 다이어트에 대해 영양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했다. 말 그대로 하루 한 끼를 한 시간 동안 섭취하고, 나머지 23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공복간 신체는 4시간 만에 소화를 멈추고, 근육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이화작용 단계에 들어선다.
12시간이 지나면 혈당이 고갈되고, 간은 저장된 지방을 케톤이라는 지방산으로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혈중 케톤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이 산성화되는 케톤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케톤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에 악영향을 미쳐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16시간이 지나면 자가포식(autophagy)을 자극할 수 있다. 이는 손상되거나 불필요한 성분을 세포가 분해·제거하는 과정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나치게 오래 지속될 경우 오히려 세포사(cell death)를 유발해 장기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OMAD가 생산성 높이고 기억력 향상? 영양 결핍이나 폭식 위험도 존재
“단식 전반에 대해 적절한 맥락에서 시도한다면 체중 감량은 물론 만성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일부 연구가 존재한다”며 “간헐적 단식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하루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 식사하는 16:8 방식이 더 균형 잡힌 접근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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