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버드대 “다이어트로 체중 못줄인 사람도…HDL콜레스테롤 증가, 렙틴(식욕자극 호르몬)·내장지방 감소 등 건강효과 뚜렷”
다이어트 식단으로 체중을 줄이지 못한 사람도, 체중을 상당히 줄인 사람처럼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등 건강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체중감량 임상시험 3건(18개월 또는 24개월)에 참여한 76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이들 임상시험에 참여한 사람 중 체중을 5kg 이상 줄인 사람은 36%, 5kg 미만 줄인 사람은 36%, 체중이 전혀 줄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난 사람은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중을 1kg 줄일 때마다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수치가 1.44% 높아지고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1.37%), 인슐린(2.46%),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렙틴(2.79%), 간 지방(0.49단위) 수치가 낮아졌다. 혈압과 간 효소 수치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중이 전혀 줄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난 사람도 다른 사람들처럼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렙틴 수치가 떨어져 식탐이 줄고, 내장지방이 감소하는 등 뚜렷한 건강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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