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공급 면에서는 평범한 물(생수, 탄산수 포함)보다 약간의 당이나 지방, 단백질이 함유된 음료가 더 오래 수분을 유지

by flexmun posted Jun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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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날 때 물이 최고?”...수분 보충에 ‘이 음료’ 가장 좋아, 뭐?

갈증이 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물이다. 하지만 수분 보충에 가장 효과적인 음료는 물이 아니라고 한다. 다양한 음료의 수분 유지 효과를 비교한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수분 공급 면에서는 평범한 물(생수, 탄산수 포함)보다 약간의 당이나 지방, 단백질이 함유된 음료가 더 오래 수분을 유지해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우유에는 유당, 단백질, 지방이 들어있어 위에서 천천히 비워지고 체내에 수분이 오래 유지된다. 또한, 우유에 함유된 나트륨은 스폰지처럼 체내에 수분을 잡아두는 역할을 해 소변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유사한 원리로, 설사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경구용 수액제도 소량의 당분과 나트륨,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수분 유지를 돕는다.

공인영양사이자 미국영양학회 대변인인 멜리사 마줌다르는 “이번 연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시켜준다”며 “나트륨이나 칼륨과 같은 전해질은 수분 유지에 도움을 주며, 음료에 포함된 칼로리는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소변 배출을 지연시킨다”고 설명했다.

커피와 술, 수분 보충에 도움될까?

“맥주는 위스키보다 수분 손실이 적은데, 이유는 맥주를 마실 때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탈수를 일으키지만, 희석된 알코올 음료는 그렇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커피의 경우, 카페인 섭취량에 따라 달라진다. 모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약 80mg의 카페인이 함유된 일반 커피는 물과 유사한 수분 보충 효과를 갖는다. 하지만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카페인이 가벼운 이뇨작용을 일으켜 과도한 수분이 배출될 수 있다. 

http://ptgym.co.kr/index.php?mid=nutrition&document_srl=36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