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참 좋은데”…수박, 방울토마토 자주 먹었더니, 몸에 어떤 변화가?
수박이 토마토보다 라이코펜 30% 더 많아…전립선암 위험 낮추는 영양소
전립선은 ‘전립샘’이라고도 부른다.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밤톨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이다.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나이 들면 노화가 진행되어 전립선 비대증, 더 나아가 전립선암이 생기기도 한다. 자다가 화장실을 들락거리면 전립선 비대증일 가능성이 높다. 같이 자는 아내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여성도 알아두면 좋은 남성의 전립선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의 암 2위일 정도로 환자 수가 많다. 2024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만 우리나라에서 2만 75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동물성지방 과다 섭취 등 식습관의 변화로 갈수록 늘고 있다.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영양소가 라이코펜(lycopene)이다. 토마토(방울토마토), 수박에 들어 있는 빨간색을 내는 물질이다. 강력한 항산화(세포의 산화를 억제하는 것) 작용을 하고 유전자를 망가뜨리는 것을 억제하여 암이 생길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소비되는 수박은 라이코펜이 4.1 mg/100g 들어있다. 토마토(3.2 mg/100g)에 비해 30%정도 더 많다.
염증, 부종, 피로 회복, 방광염 완화…조심할 사람은?
수박은 수분 함량(91%)이 높고 비타민, 칼륨, 인,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철분을 비롯하여 흡수가 잘 되는 포도당과 과당이 많아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요소대사 과정의 중간대사 물질인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아미노산은 몸속에서 요소 합성을 도와 이뇨작용을 촉진한다. 시트룰린이 소화되면 아르기닌으로 바뀌어 혈관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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