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면 젊어진다? “체중 줄이면 노화 세포 제거돼”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량은 세포 수준에서 신체의 지방 조직을 변화시켜 조직의 대사 과정을 바꾸고, 회춘까지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체중 감소가 세포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RNA 분자를 분석해 각 세포에서 어떤 유전자가 활성화됐는지 측정했다. RNA는 DNA의 사촌으로, 유전자의 정보를 복사해 단백질의 설계도 역할을 한다. 따라서 어떤 RNA가 얼마나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유전자 활동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 결과 체중 감소로 노화 세포가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 세포는 모든 조직에 축적되는 노화되고 손상된 세포이다. 이러한 세포는 더 이상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며 조직 염증과 흉터를 유발하는 신호를 방출한다. 연구진은 “체중이 감소하면 노화가 역전되고 조직이 더 건강해 진다”라며 “신체는 손상되고 유해한 세포를 제거하고, 조직을 재생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지방 세포는 지질을 분해할 뿐만 아니라 이를 재활용해 새로운 지방 분자를 생성도 했다. 이 과정은 에너지를 소모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해한 지방이 다른 장기에 축적돼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비만과 관련된 일부 세포 변화는 역전되지 않았다. 지방 조직에 침투해 비만 질환을 유발하는 면역 세포는 체중 감소 후에도 여전히 존재했다. 연구진은 “비만이 세포 내 일부 과정을 고정화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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