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가 항생제 내성 일으킨다고?

by flexmun posted Aug 31,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제도 복용했는데...흔히 먹는 진통제가 항생제 내성 일으킨다고?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글로벌 보건위협‘으로 규정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다. 관련 사망자가 2019년 495만명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을 정도다. 그 원인으로는 임상과 농업 환경에서 항생제의 부적절하고 과도한 사용이 꼽힌다.

연구팀은 노인요양시설에서 흔히 사용하는 9가지 비항생제 약물이 대장균에서 항생제 내성 돌연변이를 증가시키는지를 조사했다. 9가지 약물은 해열진통제 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디클로페낙, 부종·고혈압에 쓰는 이뇨제 푸로세미드, 당뇨약 메트포르민, 고지혈증약 아토르바스타틴,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트라마돌, 불면증약 테마제팜, 비충혈제거제 슈도에페드린 등이다.

연구 결과,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은 항생제 내성을 일으키는 세균 유전체의 돌연변이 빈도를 유의미하게 증가시키고, 시프로플록사신 내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가지 비항생제를 동시에 쓴 경우 환자의 돌연변이율과 시프로플록사신 내성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왜 비항생제가 항생제 내성을 일으키는 것일까. 그 비밀은 유전체의 돌연변이에 있었다. 대장균을 대상으로 전체 유전체 DNA 염기서열을 해독하는 ‘전장 유전체 시퀀싱(Whole Genome Sequencing:WSG)’을 해봤더니 비항생제를 복용한 환자의 체내 대장균에서 항생제 내성에 관여하는 유전체인 GyrA, MarR, AcrR의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이런 종류의 연구로는 처음”…흔히 쓰는 약물이라 충격적

http://ptgym.co.kr/index.php?mid=workout&document_srl=36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