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 피티 PT 뇌세포의 노화를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453가지 화합물을 발견

by flexmun posted Sep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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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되찾게 해주는 ‘노화 시계’ 개발됐다?

노화 시계로 453개의 회춘 화합물 찾아내

뇌세포의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고 회춘 잠재력이 있는 화합물을 찾아내는 컴퓨터 ‘노화 시계’가 개발됐다. 노화된 뇌세포를 다시 젊게 만들 수만 있다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룩셈부르크대 연구진은 20세에서 97세 사이의 건강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법으로 훈련해 뇌 나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컴퓨터 노화 시계를 개발했다.

뇌에 특화돼 있으며, 365개 유전자의 유전자 발현 정보를 활용하는 이 뇌 노화 시계는 측정 외에 뇌세포의 노화를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453가지 화합물을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건강한 뇌 조직과 신경퇴행성 뇌 조직의 유전자 활동에 대한 분석이 활용됐다.

실험 결과 이 시계는 뇌의 다양한 세포 유형, 특히 뉴런의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건강한 사람과 신경계 질환 환자의 예측 생물학적 나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의 생물학적 나이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기옘 산타마리아 박사는 “노화 시계가 계산한 뇌세포의 생물학적 나이는 환자가 경험하는 뇌 기능 저하를 반영하며, 특히 60~70세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심지어 신경 퇴행의 정도와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시계를 이용해 수천 가지 화합물이 신경 전구 세포와 뉴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뒤 뇌세포의 생물학적 연령을 크게 늦출 수 있는 453가지의 고유한 회춘 화학물질을 확인했다. 확인된 화합물 중 몇몇은 동물 모델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는 이미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물질은 아직 건강이나 수명 연장의 맥락에서 연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예측된 세 가지 화합물을 쥐에게 시험했다. 이 약물들을 투여한 결과, 늙은 쥐의 불안이 현저히 감소하고 공간 기억력이 약간 증가해 노화와 관련된 두 가지 잘 알려진 증상이 완화됐다. 유전자 발현 분석 결과, 이 두 화합물의 병용 투여가 젊은 표현형으로의 변화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는 뇌를 회복시키는 것으로 예측된 다양한 화합물이 노화된 쥐의 피질에서 분자 수준에서 회복을 일으켰으며 행동 및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노화 시계가 이전에는 연구되지 않았던, 활력 증진 효과를 가진 새로운 후보 물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많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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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rmedi.com/2736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