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뛰거나 속도를 올리는 것보다 오래 걷는 것이 통증 예방에 효과적

by flexmun posted Sep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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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프다면 오래 걷기가 효과적...하루 100분, 1만보"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뛰거나 속도를 올리는 것보다 오래 걷는 것이 통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연구팀은 연구가 시작될 당시 허리 통증이 없던 성인 약 1만1000명을 선정해, 평균 4년에 걸쳐 추적 관찰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하루 평균 걷는 시간’에 따라 ▲78분 미만 ▲78~100분 ▲101~124분 ▲125분 이상 등 네 그룹으로 세분화했고, 걷는 속도 또한 고·중·저강도로 나누어 만성 허리 통증의 발생 위험을 각각 비교했다.

그 결과, 하루 100분 이상 걷는 사람들은 78분 미만 걷는 사람에 비해 만성 허리 통증이 발생할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속도가 빠를수록 허리 통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총 걸음 시간만큼 뚜렷한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하루 100분’이라는 시간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걷기 운동을 통한 허리 통증 예방 효과는 하루 100분에서 125분 사이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 이상으로 더 오래 걷는다고 해서 예방 효과가 비례해 증가하지는 않았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레이야네 하다즈 박사는 “허리 통증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히 걷는 총량”이라며 “운동 강도 역시 일정 부분 도움이 되지만, 총량만큼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라고 했다.

http://ptgym.co.kr/index.php?mid=workout&document_srl=36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