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피티 충분한 수면 다음 날 활동량 늘어... 수면 양보다 질이 더 중요

by flexmun posted Dec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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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운동이냐, 넉넉한 수면이냐… 더 좋은 ‘보약’은 ?

충분한 수면 다음 날 활동량 늘어... 수면 양보다 질이 더 중요

바쁜 일상에 쫓겨 운동과 수면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운동을 위해 잠을 줄이는 사람들이 제법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충분한 잠이 오히려 더 나은 건강 전략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잠을 푹 자야 다음 날 운동할 에너지와 동기가 생긴다는 것이다.

호주 플린더스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7만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충분한 수면이 다음 날의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반면, 운동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 의학(Communication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특히 연구팀은 잠을 자는 시간, 즉 수면의 '양'보다 뒤척임 없이 깊게 잠드는 수면의 '질'이 다음 날 활동량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실제로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 중 실제 잠든 시간의 비율을 뜻하는 '수면 효율'이 94%인 사람은 83%인 사람보다 다음 날 282 걸음을 더 걸었다.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역시 중요했다. 잠드는 데 37분이 걸린 사람은 15분 만에 잠든 사람보다 다음 날 209걸음을 덜 걸었다.

반면 운동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하루 8751보를 걸은 사람과 3090보를 걸은 사람의 그날 밤 수면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신체 활동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서는 권장 수면 시간(7~9시간)과 하루 운동량(8000보)을 모두 충족하는 사람이 전체의 13%에 불과하다는 현실도 보여줬다. 대다수(87%)가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를 놓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이면서 걸음 수도 5000보를 밑도는 '고위험군'도 16.5%에 달했다.

표본 전체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1시간, 걸음 수는 5521보로, 대부분이 만성 질환 예방 권장 기준인 8000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운동을 하고 있었다.

연구를 이끈 에커트 교수는 "가정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에게는 운동을 위해 억지로 잠을 줄이는 것보다 휴식에 집중하는 것이 더 건강한 삶을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수면을 우선시하는 것이 에너지와 동기 부여,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며, 차분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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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rmedi.com/27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