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은 1985~2010년에 미국인 25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청년 때부터 추적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첨단 기술을 사용해 대상자들의 유전자를 기초로 ‘비만 위험 점수’를 구성했다.
연구팀은 연구기간 동안 대상자들의 체질량지수(BMI)의 변화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나이, 성별, 부모들의 체중 상태 등도 점검했다.
연구 결과, 청년 때 BMI로 25년 후 그 사람의 BMI의 52.3%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환경적 요인을 더하면 80%까지 설명이 가능했다.
반면에 유전적 요인을 감안하면 25년 후 BMI의 13.6% 밖에 해석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전적 인자가 체중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지만 다른 요인들의 영향력이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