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양정보

조회 수 12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a.jpg

똑같이 운동하고 똑같이 적게 먹는데, 나만 살이 안빠진다면? 당신의 장 속 세균이 체중이 빠지지 못하게 애써 막고 있는 것(저항)일 지도 모른다.

체중감량에 성공할 지 실패할 지 여부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유전적 능력에서 찾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똑같은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받더라도 살을 못 뺀 사람들은 장 속 박테리아 유전자 환경이 달라 체중감량 저항을 받는다는 얘기다.

미국 시스템생물학 연구소(Institute for Systems Biology)가 소비자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한 생활습관에 관한 코칭을 받은 10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장내 미생물군총(마이크로바이옴)의 유전적 상태에 따라 살이 빠지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밝혀내 미생물 국제학술지 《엠시스템즈(mSystems)》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 참가자 절반가량은 프로그램 내내 지속적인 체중감량을 보였고 대사건강 지표도 개선됐다. 나머지 절반은 생활습관 변화에 적응되지 않은 채 체중감량이 없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체중감량이 잘 된 그룹과 안된 그룹으로 나누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했다.

먼저 체중감량이 잘 된 그룹의 사람들은 장내 특정 유익 박테리아 성장률이 더 높고, 영양소를 박테리아 세포 성장으로 전환하는 유전자가 풍부했다.

반대로 체중 감량이 잘 되지 않은 사람들은 박테리아 성장률이 낮았고, 비흡수성 섬유질과 전분을 흡수성 당으로 분해하는 능력이 더 높은 상태였다. 이는 곧 체중감량에 내성이 있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체중감량 저항성 미생물군집으로 인해 염증이 더 심한 장환경을 조성하고 있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과 혈류 사이에 중요한 여과장치 역할을 한다. 지방으로 쌓일 수 있는 당을 ‘필터링’해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장내 박테리아가 자체 성장이 느려지면 체중 감량이 더 어려워진다. 식이섬유를 에너지가 풍부한 당으로 분해하여 미생물군에 의해 유기산으로 발효돼야 하는데, 이전에 당이 혈류로 유입되어 버리면서 여과 기능을 잃고 체중 감량을 어렵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또한 체중감량이 잘 된 사람들의 장에는 먹은 음식으로부터 전분과 섬유질의 분해산물을 자신의 성장에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특정 박테리아가 풍부했다고 밝혔다. 이 박테리아는 탄수화물과 식물식이섬유 분해효소가 강한 세균으로 알려져 있는 프레보텔라를 비롯한 의간균류계열(Bacteroidetes genera)이다.

이들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에서 분리된 당을 짧은사슬지방산(단쇄지방산)으로 효율적으로 전환해준다. 단쇄지방산은 체내의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신호를 보내고 두뇌의 신경세포, 즉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한다. 이 단쇄지방산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체중감량이 쉬워진다는 것이다.

연구 저자인 션 깁슨 박사는 “어떤 미생물과 대사 과정이 체중감량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이해함으로써 체중 감량에 잘 반응하지 않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조금 더 반응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http://kormedi.com/1356378/%eb%8b%b9%ec%8b%a0%ec%9d%b4-%ec%82%b4%eb%b9%bc%ec%a7%80-%eb%aa%bb%ed%95%98%eb%8a%94-%ec%9d%b4%ec%9c%a0-%eb%b9%84%eb%b0%80%ec%9d%80-%ec%9e%a5-%ec%86%8d%ec%97%90-%ec%9e%88%eb%8b%a4-%ec%97%b0/

 


  1. 대흥동헬스 설탕보다 이것이 더 치아에 안좋다.

    탄수화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안 좋은 소식이다. 흰 빵, 파스타, 칩, 시리얼, 크래커 등 끈적끈한 발효성 탄수화물이 설탕 보다 치아와 잇몸에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특정 음식이 안색이나 심...
    Date2024.02.27 Byflexmun Views70
    Read More
  2. 도화동헬스 영양제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

    배우 한가인이 건강을 위해 영양제 10종을 먹는다고 밝혔다. 최근 한 방송에서 한가인은 “슬슬 약을 먹어볼까”라며 영양제를 챙겼다. 영양제 4개를 먹는 모습을 본 라미란은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겠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한가인...
    Date2024.02.22 Byflexmun Views80
    Read More
  3. 염리동헬스 영양제 이렇게 먹으면 효과가 꽝

    비타민과 보충제는 식단에서 부족한 영양을 채워준다. 하지만 무작정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함께 먹으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인도 영자지 ‘타임즈오브인디아(times of india)’는 함께 먹으면 안되는 비타민과 보충제를 ...
    Date2024.02.20 Byflexmun Views65
    Read More
  4. 용강동헬스 우리몸에 염증을 줄이는 식품들

    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에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을 말한다. 예를 들어 외상이나 화상, 세균 침입 따위에 대하여 몸의 일부에 충혈, 부종, 발열,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이처럼 치유 과정 중 발생하는 염증은 몸에 도움이 된다. 하...
    Date2024.02.18 Byflexmun Views65
    Read More
  5. 공덕동헬스 숙면을 방해하는 음식들

    숙면을 위한 첫 단계는 잠자리에 눕자마자 잠에 빠져드는 것이다. 잠자리에 누워서 한참 동안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인다면 이미 숙면은 이미 물 건너간 것이다. 숙면을 방해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먹는 야식도 있다. 영...
    Date2024.02.15 Byflexmun Views74
    Read More
  6. 아현동헬스 시금치 양상추가 잇몸 건강을 지켜준다.

    잎채소는 건강 식품으로 꼽힌다. 그런 잎채소가 잇몸병의 예방과 치료에 구강청결제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호주 비영리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따르면 시금치 등 잎채소에서 발견되는 ‘질산염’ 분자는 잇몸병 예방 등 구강 ...
    Date2024.02.05 Byflexmun Views66
    Read More
  7. 공덕헬스 녹차가 노화를 늦춰준다.

    천천히 늙고 싶다면?…하루 녹차 ‘이 만큼’ 마셔라 커피를 사랑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 사이에서는 인기가 떨어졌을지 모르지만 과학자들은 차를 마시는 것이 더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
    Date2024.02.01 Byflexmun Views65
    Read More
  8. 공덕역헬스 헷갈리는 영양정보 3가지

    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몸을 구성하는 성분을 외부에서 섭취하여 소화, 흡수, 순환, 호흡, 배설하는 과정을 영양이라고 한다. 이런 영양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은 혼동을 느낀다. 오랫동안 사실이라고 믿어왔던 것에 이런 저런 소문에 의해 알려...
    Date2024.01.31 Byflexmun Views71
    Read More
  9. 대흥동헬스 몸에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신호?

    감기에 피로감, 단백질 부족 신호? 추운 겨울이기는 하지만 툭하면 콧물이 흐르고 자꾸 아프거나 푹 쉰 것 같은데도 계속 피곤하다면 우리 몸에 ‘단백질’이 더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근육량을 늘릴 뿐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
    Date2024.01.26 Byflexmun Views78
    Read More
  10. 도화동헬스 폐건강에 좋은 음식과 나쁜음식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은 폐를 포함해 신체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폐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 섭취를 목표로 해야 한다. 특히 가공식품을 적게 먹고,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먹는 게 좋다. 또한 폐를 최상의 상...
    Date2024.01.25 Byflexmun Views6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6 Next
/ 10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