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포인트

by flexmun posted Jun 02,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근육이 뭉쳤다’ 무슨 말일까?

By 김지용 -


2016년 4월 29일

0

12067

그림1
1
보통 우리는 근육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을때 근육이 뭉쳤다고 말합니다.
특히 양쪽 어깨 근육을 강하게 눌러보면 뭔가 덩어리로 만져지는 것이 있지요
그렇다면 근육이 뭉쳤다는 것은 정말로 무엇일까요?
우리 몸에서 어떤 변화를 야기하는 것일까요?

1
4001
1
위의 그림은 근육을 하나씩 하나씩 작은 단위로 잘라 놓은 것이에요
muscle – fascicle – fiber – fibril
각 근육의 단위가 이렇게 세분화 되어 있죠
fibril을 또다시 자세히 보면 두가지 근육의 섬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ctin 과 myosin
우리 몸의 모든 근육은 actin과 myosin의 결합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1
4001 (1)
1
액틴과 마이오신이라는 두 개의 섬유가 가까워지면 근육은 수축하는 것이고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근육이 일을 한다고 합니다. 즉, 힘을 쓰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근육이 이완하게 되면 다시 근육의 섬유 길이는 늘어나게 됩니다. 액틴과 마이오신이 본래의 길이로 돌아가는 것이죠.
1
4002
1
그런데 이런 근육은 운동신경의 지배를 받아서 명령을 받고 일을 하게 됩니다.
신경이 근육에 붙는 부위를 일컬어 우리는 근-신경접합부 혹은 종판(endplate)라고 부르지요.
이곳에서는 시냅스를 거쳐온 전기적 신호가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여 근육에 명령을 내립니다.
기억해야할 것은 근육에 명령을 내리는 기전은 최종적으로 전기적 신호가 아닌 화학적 신호라는 것이겠지요.
1
4012
1
그런데 한번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여러가지 문제에 의해서 근육이 일을 계속한다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근육이 수축한 상태에서 이완한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1
4001
1
위의 근육의 단축상태가 근육이 일하는 상태이고, 아래의 이완상태가 근육이 휴식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근육에 무리가 가면 휴식 상태에서 근육이 이완되지 못하고, 액틴과 마이오신이 얽혀 있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1
4013
1
다시한번 근육이 이완되지 못하고 계속 수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위의 도표인데요
* 신경계 명령에 의한 지속적인 근육의 수축은
1) 일을 하기 위해 지속적 에너지를 갈아먹고
2) 근육 두께의 증가로 인해 주변 모세혈관을 압박하여
국소적인 허혈성 상태를 만들게 됩니다.
3) 이는 결과적으로 에너지 위기를 만들어서
4) 근육 수축 이완에 관련된 칼슘의 재흡수를 억제하게 됩니다.
5) 칼슘이 재흡수되지 못하면 근육은 신경전달에 의한 (나의 명령에 의한) 근수축이 아닌 의도치 않은 지속적 근수축을 계속 발생시킵니다.
위의 현상이 지속되다보면 근 섬유가 얽히고 섥히게 되겠지요?
1
4004
1
이 사진은 즉 근섬유의 지속적 수축작용이 일어난 후의 모습입니다.
전자현미경을 통해서 보면 근섬유의 밀도가 증가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4005
1
이런 얽힌 근섬유의 다발들이 특히나 많이 모여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은 딱히 전자현미경으로 아주 작게 보지 않아도 손으로만 만져도 느껴질만큼 아주 큰 형태를 띄는데요
이것을 우리가 Trigger point = 통증 유발점이라고 합니다.
1
4006
1
근육의 Trigger point는 많이 쓰이는 모든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커진 Trigger point는 충분히 손으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한의사 선생님들이 침놓을때 혈자리를 찾듣이 근육을 꼼꼼히 만지고 누르고 해도 놀라지 마십시요.  그것은 더 좋은 치료를 위해서 검사하는 것이니까요
1
1
세줄 요약해 보겠습니다.
1. 근육에 지속적 부하가 주어지면 근육의 에너지가 감소하고 근육 속의 혈류 순환에 문제가 발생한다
2. 위의 증상은 지속적 선순환의 과정으로 근육 섬유의 단축을 야기하여 Trigger point 통증유발점을 발생한다.
3. 이런 Trigger point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가 되면 충분히 손으로 만져질 수 있다.

출처 http://backtowork.co.kr/?p=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