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물 대신 맥주, 몸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밤에 시원한 맥주 한 캔이 당기는 계절입니다. 더운 날의 술은 간보다 신장이 먼저 반응합니다. 그런데 흔히 알려진 "맥주가 마신 것보다 더 많은 물을 빼앗는다"는 설명은 실험 결과와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그 부분을 짧게 정리했습니다.
■ 숫자 네 개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5% 맥주의 수분 보유율 21% — 이온음료는 42%였습니다
▪ 렘수면이 줄기 시작하는 지점 2잔 — 생각보다 적은 양입니다
▪ 심방세동 6개월 재발률 53% vs 73% — 금주군과 지속군의 차이
■ 흔히 잘못 알려진 부분
2010년 실험에서 남성 12명을 더운 방에서 체중의 1.9%만큼 탈수시킨 뒤 4% 맥주 1리터를 마시게 했습니다. 수분이 충분한 상태에서는 알코올 맥주가 무알코올 맥주보다 소변이 뚜렷하게 많았지만(1,279mL 대 1,121mL), 탈수된 상태에서는 그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261mL 대 174mL). 몸이 물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항이뇨호르몬을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정확한 표현은 "맥주가 물을 빼앗아 간다"가 아니라 "맥주로는 잃은 것이 채워지지 않는다"입니다. 자세한 실험 조건과 다른 음료 비교는 본문 두 번째 항목에 정리했습니다.
■ 오늘 밤 바로 바꿀 수 있는 것
▪ 땀을 크게 흘린 날은 국물·과일·이온음료를 곁들이기
▪ 공복 음주 피하고, 한 잔에 물 한 잔 끼워 넣기
▪ 잠들기 3~4시간 전에 마무리하기
▪ 소변이 짙어지고 양이 줄면 그날은 한 캔 쉬기
고령이거나 당뇨·고혈압·콩팥병이 있으신 분, 이뇨제나 소염진통제를 드시는 분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유는 신장 혈류가 줄어드는 구조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운동하시는 분이라면 운동한 날 저녁 맥주 항목과 혈압·부정맥 항목도 같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실천 방법은 여섯 가지 정리에 모아두었습니다. 전체 내용과 참고 논문 목록은 본문 전체 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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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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