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운동정보

조회 수 34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하루 7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대사증후군 위험 1.2배

오래 앉아있을수록 '당뇨병·심장마비·노화' 빨라
stock-photo-wide-angle-view-of-busy-design-office-with-workers-at-desks-284519087.jpg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현대인은 하루 중 상당 시간을 '앉아있는' 삶을 산다. 직장에서는 물론이고 커피숍에서 대화할 때, 차량으로 이동할 때, TV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의자 또는 바닥에 앉게 된다. 그렇다면 이처럼 오랫동안 앉아있는 생활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건강에 좋지 않다.

우선 국내에서는 하루 중 7시간 이상을 앉아있는 경우 7시간 미만에 견줘 대사증후군 위험이 1.2배 높다는 분석이 나와 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혈증 중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찾아온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그 자체로 문제일 뿐 아니라 향후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에 대응해야 한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팀이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BMC Public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4천303명(남 1천739명, 여 2천564명) 중 54.2%(2천332명)가 하루 7시간 이상을 앉은 채로 생활했다. 반면 7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은 이보다 적은 45.8%(1천971명)였다.


대사증후군은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그 위험도가 커지는 특징을 보였다.


성별로는 앉아있는 시간이 긴 남성의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여성보다 1.9배 높았다. 농림어업 종사자에 견줘 관리·사무직군, 판매·서비스군, 장치·기계조작·조립 종사자군의 대사증후군 위험도는 각각 2배, 1.6배, 1.6배에 달했다. 주부·학생군의 대사증후군 위험도도 농림어업 종사자보다 1.7배나 됐다.

같은 농림어업 종사자일지라도 앉아있는 시간이 하루 7시간 이상이면 7시간 미만으로 앉아있는 경우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2.6배 높았다.

연구팀은 평소 앉은 상태에서 정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이 활동량이 많은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높다는 사실을 증명한 첫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외에서도 앉아만 있고 활동하지 않으면 당뇨병, 심장마비 등의 질환에 빨리 걸리거나, 노화가 일찍 찾아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레스터대학 당뇨센터 조지프 헨슨 박사팀이 국제학술지 '비만'(Obesity)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래 앉아있을수록 간을 비롯한 내장지방과 복부지방이 많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혈당수치가 높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로 간을 비롯한 내장 지방량을 측정했다. 또 허리춤에 휴대용 가속도계를 부착시켜 1주일 동안 움직임을 측정했다. 

이 결과 앉는 총 시간이 길수록 내장지방을 비롯해 전체 복부지방이 더 늘어났다. 피하지방도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내장과 복부지방의 증가 폭이 컸고, 특히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과 관계 깊은 간의 지방이 많이 늘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여성은 8년은 더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있으면서 운동시간이 40분도 안 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견줘 세포의 나이 차가 8년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박은철 교수는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근무시간이 가장 긴 국가로 보고될 만큼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면서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계단걷기나 간단한 유산소운동으로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건강을 챙기려는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또 좌식과 입식이 함께 지원되는 책상(sit-stand desk) 보급과 '직장 건강증진 프로그램' 도입 등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문보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933340


  1. notice

    문관장 유투브 채널 바로가기

    유투브 채널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GuN1dYX5SGNCeT3RxhLYlw
    Date2021.10.07 Byflexmun Views3963
    read more
  2. 오늘은 세계 '신장(콩팥)의 날' 입니다.

    오늘은 '세계 콩팥의 날'이다. 세계신장학회는 2006년부터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을 '세계 콩팥의 날'로 정하고 콩팥(신장) 질환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콩팥은 등 쪽 좌우에 있으며 크기가 주먹만 하다. 일반적으로 소변 형성을 통한 노폐물 배설과 몸을 항...
    Date2018.03.08 Byflexmun Views528
    Read More
  3. 살빼기 위해 피해야할 운동법

    헬스클럽에 꾸준히 나가 땀이 찰 때까지 운동을 하면 강해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체중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럴까. '팝슈가닷컴'이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할 때 피해야 할 실수 3가지를 소개했다. 1. 유산소 운동만 한다 걷기나 ...
    Date2018.03.07 Byflexmun Views524
    Read More
  4. 7시간이상 앉아 있다면 지금...당장 일어나라

    하루 7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대사증후군 위험 1.2배오래 앉아있을수록 '당뇨병·심장마비·노화' 빨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현대인은 하루 중 상당 시간을 '앉아있는' 삶을 산다. 직장에서는 물론이고 커피숍에서 대화할 때, 차량으로 이동할 때, TV를...
    Date2018.03.05 Byflexmun Views342
    Read More
  5. 체지방량 측정치 얼마나 정확할까?

    아래글은 서울대 영약학 학사/석사인 필명 Alex인분이 체성분 측정기(인바디등)에 대한 글입니다. 기초 생화학으로 털어보는 체성분 분석기 측정 오류 [Copyright by Alex] 붕어빵엔 붕어가 없고 소호엔 갤러리가 없듯 울 센터엔 인바디가 없는데요 체성분 측...
    Date2018.02.27 Byflexmun Views988
    Read More
  6. 만보걷기 효과 없다...마케팅을 위해 효과 뻥튀기

    '만보 걷기 건강론'은 진실일까, 기자가 직접 해봤습니다 - 마케팅의 산물 1964년 도쿄올림픽 앞두고 日교수 "비만 감소" 주장…만보계 불티나게 팔려 - 짧지만 강하게 하루 20분씩 근력 운동이 만보 걸었을 때보다 체지방 빠지고 근육 늘어 ​​​​​​​ 하루 1만보...
    Date2018.02.26 Byflexmun Views1484
    Read More
  7. 감기걸려도 운동은 해야하나?

    감기에 걸렸을 때 하던 운동을 계속해야할까?꾸준한 운동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나 독감을 예방한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30~45분간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호흡기 감염 등 겨울철 질환에 걸릴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
    Date2018.02.23 Byflexmun Views757
    Read More
  8.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

    하루에 더 많은 에너지를 원치 않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물론 질 좋은 수면, 규칙적인 운동,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는 당신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이어트를 하면할수록 당신은 에너지 부족을 겪게 됩니다. 원인은...
    Date2018.02.21 Byflexmun Views472
    Read More
  9. 명절 스트레스 운동을 해결할 수 있다.

    명절처럼 짧은 기간 동안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스트레스가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이 스트레스로부터 기억을 보호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
    Date2018.02.19 Byflexmun Views519
    Read More
  10. 발로 보는 건강체크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내 몸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발이 건강해야 우리 몸도 건강하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가 발을 보면 알 수 있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소개했다. 1. 발이 너무 차다...
    Date2018.02.12 Byflexmun Views466
    Read More
  11. 어떻게 근육을 만들어야하나? 근성장에 관한 기본이론

    체육관, 헬스클럽에서 훈련을 따로 해왔던 사람들이라면 물론 지방을 없애려고도 하겠지만 근육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흘리는 땀만큼이나 기본적 이론 정립은 필요합니다. 근성장에 관한 기본적 이론 요약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의...
    Date2018.02.08 Byflexmun Views118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01 Next
/ 10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