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 체비체이스】 비만남성에서 호르몬 변화와 성의 QOL은 비만도에 관련하지만 모두 감량 수술인 위우회로 수술을 받은 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타대학 생식내분비학·불임증과 아마드 하무드(Ahmad Hammoud) 박사팀이 미국내분비학회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JCEM)에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감량하면 호르몬변화 역전
대표연구자인 하무드 박사에 따르면 과거의 연구에서 비만증은 정자수를 줄이고 불임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었다. 박사가 이번에 해명하려고 한 것은 (1) 만족스럽지 못한 성생활과 비만증 간에 생물학적으로 관련하는가 (2) 만약 존재한다면 이러한 관계는 가역적인가-라는 것이었다.
박사팀은 유타대학 비만증 연구에 참가한 중증 비만남성환자 64례를 2년간 추적했다. 이 중 Roux-en-Y 위우회로술을 받은 환자(22례)의 2년 이병률을 대조군(42례)과 비교했다.
연구시작 당시와 2년 후 환자의 체중, BMI, 생식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 마찬가지로 연구시작 당시와 2년 후에 환자의 성적 QOL에 미치는 체중의 영향을 평가하도록 디자인된 질문표로 조사를 실시했다.
원문보기 http://www.kormedi.com/news/treatise/1190061_2970.html
중년기 비만은 치매 발생 위험을 2배 높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고혜진 교수팀은 2005∼2015년 PubMed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중년 및 노년 비만과 치매 관련 연구논문 12건을 메타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정상체중자에 비해 비만자의 치매 위험은 1.5배 높았다. 다만 전체 12건 연구 가운데 중년기에서의 관련성을 알아본 9건에서는 비만이 치매 위험을 약 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에서 발생 위험을 알아본 나머지 3건에서는 특별한 관련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에 근거해 중년에서는 비만 자체가 심혈관질환 · 대사성질환 위험을 높이고 이들이 모두 치매의 위험 요인이라고 결론내렸다.
한편 노인비만과 치매의 관련성에는 상반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노인 비만은 치매의 위험 요인이 아니며 오히려 비만지수(BMI)가 25 이상일 때 치매의 예방 인자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BMI 감소가 치매 유발 요인이라는 것이다.
반면 70세 이상에서 과체중일수록 치매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여성에서 두드러진다는 정반대의 연구결과도 있다.
출처 : 메디칼트리뷴(http://www.medical-tribune.co.kr)
박사팀은 “이번 대상에서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성 QOL이 저평가된 것은 BMI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비만 수술로 감량한 남성에서는 에스트라디올치의 저하, 테스토스테론치의 증가 및 성적 QOL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성적 QOL과 호르몬 지표가 체중과는 독립적으로 관련하며 나아가 이러한 관련이 가역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관련성은 비만증과 관련한 생물심리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 쉬워 인과 관계를 확립하는데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