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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세보 효과, 즉 설탕 따위로 만든 가짜 약을 먹거나 거짓 수술을 받고 병이 호전되는 결과는 의학계에서 흔히 목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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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효과는 너무도 명확해서 각국의 보건당국은 약물이나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할 때 반드시 진짜 처치를 받은 집단과 가짜 처치를 받은 집단을 비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새로 개발된 약이나 치료법이 플라세보 효과를 능가하지 못하면 효험이 없다고 간주한다.


플라세보(placebo)는 '기쁘게 해주리라'라는 뜻의 고대 라틴어에서 기원한 단어다. 아무 효과가 없는 약의 효과를 환자가 맹신하여 병이 치료돼버리는 자기실현적 예언인 셈인데, 이런 '신기한' 효과가 어떻게, 누구에게 발생하는지 아직 불명확하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대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플라세보 효과가 누구에게 어느 정도로 효과를 나타내는지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험은 만성 요통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3명은 설탕으로 만든 가짜 약을 먹었고, 20명에게는 아무 처치도 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8주 동안 관찰했다.

가짜 약을 먹은 환자의 절반은 통증이 30% 정도 줄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판 중인 약의 효과에 맞먹는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누구에게 가짜 약이 효험이 있을지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바니아 압캐리언 교수는 "환자 뇌의 해부학적 특징과 성격에 따라 위약에 대한 반응이 달랐다"고 말했다.

가짜 약이 잘 듣는 사람들은 편도체와 중격핵, 해마 등 감정과 보상 체계를 관장하는 뇌의 영역이 비대칭적이었다. 또 그들의 성격 역시 남달랐다. 정서적으로 자의식이 강했으며, 자신의 몸과 주변 환경에 대한 인지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이 뛰어났다.

압캐리언 교수는 "위약이 잘 듣는 사람들은 이미 두뇌가 반응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심지어 진짜 약이라고 속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보다 큰 데이터로 재현이 되어야만 의료계에서 정식으로 채택될 수 있다. 게다가 연구 대상 역시 오랫동안 요통을 앓아온 환자들이어서 상대적으로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큰 사람들이었다는 한계도 있다. 비교적 건강한 사람들은 자기 몸에 관심이 덜해서 통증이나 증상의 작은 변화에 둔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압캐리언 교수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나타날 플라세보 효과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다면, 특정 환자에게 위약을 처방하여 비용과 부작용이 덜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Brain and psychological determinants of placebo pill response in chronic pain patients)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고 미국 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원문보기

http://m.kormedi.com/news/NewsView.aspx?pArtID=1229241&type=Healt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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