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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대신 꿀을 넣은 빵이나 과자는 왠지 건강한 음식이라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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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백미나 정제한 밀가루처럼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섬유소 등이 거의 없으면서 열량만 높은 ‘공허한(empty) 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꿀은?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내놓은 의견은 그리 달콤하지 않다. 설탕과 별다를 게 없다는 것. 꿀에 무기질 가운데 철과 비타민 C가 들어있긴 하다. 그러나 하루 권장량의 1% 미만이다. 컨슈머리포트의 영양학자 에이미 키팅은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거의 의미 없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꿀은 한 티스푼에 21칼로리로, 설탕의 16칼로리보다 약간 열량이 높다. 게다가 꿀은 음료나 과자에 첨가될 때 설탕이나 액상과당, 올리고당 등과 마찬가지로 첨가당과 크게 다를 게 없다.


키팅은 “꿀은 첨가당으로 분류되는 게 맞다”면서 “식단에 포함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될 수 있으면 양을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미국 심장학회는 꿀을 먹을 때 남성의 경우 하루 아홉 티스푼(36그램), 여성과 아동은 여섯 티스푼(24그램)을 넘기지 말라고 권고한다.


꿀을 약으로 쓰는 건 어떨까?


꿀은 민간요법에 자주 등장한다. 기침이 멎지 않을 때 먹거나, 두드러기나 상처가 났을 때 바르는 식이다. 그러나 꿀의 효능에 관한 과학적 증거는 아직 불명확하다.


기침이 날 때 꿀 한 수저는 크게 나쁠 건 없다. 그러나 한 살 미만 아기에게 이 요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꿀에 포함된 박테리아가 유아 보툴리누스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알레르기로 인한 콧물, 눈 가려움증, 코막힘에 꿀을 써서는 안 된다. 자기 지역의 농산물을 선호하는 이른바 로컬 푸드 유행이 번지면서, ‘로컬 허니’를 알레르기 치료제로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천식 및 알레르기 재단에 따르면 거의 아무런 효과가 없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꿀을 상처를 치료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썼다. 2015년에 화상 부위에 꿀을 바르면 기존 살균제보다 월등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꿀에 함유된 케세르틴과 마늘산 등의 항균 성분 때문인데,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다이앤 매드프스 교수는 “그렇기 때문에 상처에 꿀을 바르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kormedi.com/1254644/꿀-영양-설탕과-별반-다르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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