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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은 섭식장애 중 하나로 장기간 심각할 정도로 음식을 거절함으로써 나타나는 질병이다. 아직까지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았고 오랫동안 심리학적인 문제로 여겨져 온 가운데, 최근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이 거식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연구진은 장내미생물이 거식증 환자의 불안이나 강박적 행동 같은 정신적인 문제나 식욕, 체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들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최근 장내미생물이 정신 건강을 비롯해 여러 측면에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며 거식증 맥락에서도 장내미생물과의 관계를 검토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거식증 환자의 분변 샘플을 자체 미생물군집이 없는 쥐의 장에 이식했다. 건강한 환자의 분변을 이식 받은 쥐와 비교했을 때 이 쥐들은 살은 덜 찌고 더 불안해했으며 강박적인 행동을 더 많이 했다.

연구진은 “쥐의 장내 박테리아 환경이 변화된 것이 거식증 환자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연구들을 검토한 결과에서도, 거식증 환자에게서는 미생물군집 종의 다양성은 부족하면서, ‘유해한’ 미생물은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거식증 환자에게는 장의 보호점액층을 먹는 박테리아가 더 많이 존재한다고 밝혀진다 있다.

장의 보호점액층을 먹는 박테리아가 많으면 장에 ‘누수’가 일어나고 만성 염증이 유발되어 정신 건강과 관련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거식증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일부 미생물은 식욕이나 에너지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 거식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거식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거식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장내미생물 불균형 때문인지 심각할 정도로 제한된 식습관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유산균 복용이나 분변 미생물군 이식을 통해 장내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하고 유지하면 거식증의 증상을 일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연구진은 “여전히 장내미생물과 거식증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아직 ‘건강한’ 미생물군집의 모습이 어떤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람마다 최적의 구성은 다르기 때문이다. 장내 복잡한 미생물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최신연구(Frontiers in Psychiatry)에 실렸다.

 

원문보기

http://kormedi.com/1331269/%ea%b1%b0%ec%8b%9d%ec%a6%9d-%ed%99%98%ec%9e%90-%ec%9e%a5%eb%82%b4-%eb%af%b8%ec%83%9d%eb%ac%bc-%eb%8b%a4%eb%a5%b4%eb%8b%a4-%ec%97%b0%ea%b5%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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