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수명 이것이 결정한다.
포유류 동물이 얼마나 오래 사는가는 그들의 유전자 코드가 얼마나 빨리 변이하는지에 달려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웰컴 생거 연구진은 수명이 제각기인 16종에서 돌연변이가 얼마나 빨리 발생하는지를 분석했다. 생쥐는 4년 미만의 짧은 수명 동안 일년에 거의 800개의 돌연변이를 일으켰다. 평균수명 14년인 개의 연간변이 숫자는 약 249개, 20년 미만의 수명을 지닌 사자는 160개, 26년 가량 사는 기린은 99개였고 인간은 평균 47개였다. 더 오래 살수록 매년 변이 발생수가 더 적었다.
책임연구자인 알렉스 케이건 박사는 BBC와 인터뷰에서 분석대상이 된 포유류가 “수명이 다 달랐음에도 수명이 다했을 때 같은 수의 돌연변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포유류의 평생 변이 발생횟수가 약 3200번에 수렴한다는 ‘놀라운 패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3200번의 변이 숫자는 연구진에겐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신체에 있는 세포가 작동을 멈추게 만드는 결정적 숫자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