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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온라인 영영사전 ‘메리엄 웹스터(Merriam-Webster)’에는 hangry라는 영어 단어가 등재돼 있다. 이 단어는 “배가 고프면(hugry) 화가 난다(angry)”라는 뜻의 합성어다.

탄수화물 등 영양분의 부족 때문에 “배가 고프면 화가 난다”(또는 ‘배가 고파 화가 난다’)라는 상당수 사람들의 말이 실제 상황으로 벌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가 중부 유럽인 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21일 동안 휴대전화로 배고픔의 수준을 하루 5회 보고하도록 했고, 감정적 웰빙(육체적·정신적 건강과 행복)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항목에는 배고픔, 분노, 과민성, 쾌감 등과 관련된 각종 질문이 포함돼 있었으며 총 9142건의 응답이 있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배고픔과 기분 변화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배고픔은 기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배고픔의 수준이 높을수록 분노와 과민 반응의 감정이 격해지고, 쾌감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고픔은 과민성 변화와 약 37%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가 고프면 화를 잘 낸다는 뜻이다. 또한 분노의 변화와 34%, 쾌감의 변화 38% 각각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앵글리아 러스킨대 비렌 스와미 교수(사회심리학)는 “아내가 자꾸 나에게 ‘당신은 배가 고프면 화를 낸다’고 했지만, 줄곧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배가 고프면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고, 별로 즐겁지 않을 확률이 꽤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에 대한 연구 결과는 거의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운트 시나이병원 제니퍼 홀레프카(Jennifer Cholewka) 임상영양 코디네이터는 “낮은 혈당 수치가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혈당이 떨어지면 뇌가 오작동을 일으켜 정신이 혼란스러워지고 짜증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스와미 교수는 “배가 고프면 주변 세계의 신호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도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혈당 외에 그렐린(공복 호르몬), 렙틴(포만 호르몬) 등 배고픔과 관련된 호르몬을 측정해 어떤 사람이 생물학적으로 배고픈지 여부를 확인하고, 배고픔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Hangry in the field: An experience sampling study on the impact of hunger on anger, irritability, and affect)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

원문보기

https://kormedi.com/1407973/%eb%b0%b0-%ea%b3%a0%ed%94%84%eb%a9%b4-%ed%99%94%eb%82%9c%eb%8b%a4%eb%8a%94-%ea%b1%b4-%ea%b3%bc%ec%97%b0-%ec%82%ac%ec%8b%a4%ec%9d%bc%ea%b9%8c-%ec%97%b0%ea%b5%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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