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다이어트에 도움될까?
전통적인 의견은 치즈가 살 빼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지방이 많아 열량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2013년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의 연구가 ‘살 빼는 데 이롭다’는 편에 섰다. 치즈 등 유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다량 섭취하면 비만 위험이 낮아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반면, 하버드 보건 대학원의 2012년 연구는 ‘도움이 안 된다’는 쪽이다. 장기적으로 유제품을 많이 먹는다고 살이 빠지거나 체지방이 줄었다는 증거는 없었다는 것. 다만, 치즈 등을 먹어 늘어난 열량을 다른 음식에서 줄인다면 단기적으로 약간의 효과는 나타났다.
한쪽 편의 손을 들어줄 만한 결론은 아직 나지 않았다. 치즈는 유익한 성분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열량이 높은 음식이다. 적당히만 먹으면 치즈 탓에 살찔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살 빼는 것까지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치즈는 보통 단단할수록 지방 함량이 많다. 체중 감량 중이라면 모차렐라, 리코타, 코티지처럼 지방이 적은 치즈가 유리하다. 페타치즈는 공액 리놀레산이 풍부해 체지방 감소를 도울 수 있다. 성분표를 살펴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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