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양정보

조회 수 26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JPG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감염병을 예방하거나 감염 시 위중증 및 사망에 이르는 것을 막으려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면역력을 높인다는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이 주목받는다. 과연 이런 음식은 있는걸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면역력’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면역력은 의학계와 과학계의 공식 용어가 아니다. ‘면역’이라는 전문 용어는 있다.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침입자를 체내 세포와 구분해 대항한다는 의미다.

면역에 주된 역할을 하는 건 혈액을 구성하는 한 성분인 ‘백혈구’다. 백혈구만으로 부족할 땐 단백질이 가담하는데, 이게 바로 ‘항체’다. 백혈구에 속하는 T세포가 침입자 외형을 살펴 표적으로 삼을 ‘표면항원’을 찾고 이를 B세포에 전달하면 B세포가 해당 항원을 공격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든다. 항체가 항원에 붙어 성공적으로 공격하면 침입자는 사멸한다.

우리 몸은 이후 침입자 정보를 기억한다. 다시 침입하면 곧바로 퇴치할 수 있는 ‘총’을 장전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면역이다. 코로나19 시국에서 백신 접종은 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약화하거나 사멸화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을 인체에 집어넣어 항체가 형성되도록 만들어 실제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재빨리 장전한 총알을 쏘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면역은 우리 몸을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무조건 높여야 하는 건 아니다. 과도한 면역반응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경험하는 ‘알레르기’도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일어난다. 몸에 들어온 외부물질이 병원체가 아님에도 과민 반응하는 상태다. 음식이나 약물, 동물 털, 꽃가루, 고무 등에 면역체계가 민감하게 반응해 염증,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을 일으킨다. 심하면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 숨쉬기 어렵고 혈압이 올라가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건강을 위해 면역을 무조건 높여야 한다는 개념은 없다는 뜻이다. 면역은 높여야 하는 게 아니라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백혈구, 항체, 항원 등의 반응에 의해 형성되는 만큼 음식에 의해 향상되는 것 역시 아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인다는 말은 쓸 수 없을까?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의약품으로 이미 감염병 통제가 가능했을 것이다.

보편적인 의미에서 ‘면역력’에 대한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면역력의 사전적 의미는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다.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전반적으로 건강이 향상된다. 이게 일반적으로 의미의 면역력 향상이다. 건강하게 먹으면 몸에 필요한 영양분과 에너지를 채울 수 있고 이를 통해 체력이 향상되고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정한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려고 하기 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버드대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D, 오메가-3는 자가면역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예일대 연구에서는 소금 섭취가 자가면역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한 연구에서는 서구화된 식문화가 면역체계를 망가뜨리며 이를 개선하려면 식이섬유 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탕, 트랜스지방 섭취가 면역체계를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들 연구 내용을 종합하면 설탕, 소금, 트랜스지방 등의 섭취는 줄이고 식이섬유, 비타민, 오메가-3 등의 섭취는 늘려야 한다. 특정한 식품으로 면역력을 관리한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했을 때 면역체계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는 의미다.

 

원문보기

https://kormedi.com/1546651/%eb%a9%b4%ec%97%ad%eb%a0%a5-%eb%86%92%ec%9d%b4%eb%8a%94-%ec%9d%8c%ec%8b%9d-%ec%97%86%eb%8b%a4-%ea%b7%b8%eb%9e%98%eb%8f%84-%ea%b1%b4%ea%b0%95%ed%95%98%ea%b2%8c-%eb%a8%b9%ec%96%b4%ec%95%bc%ed%95%98/


  1. 공덕역헬스 지중해 식단 생식능력을 향상시킨다.

    건강 식단으로 각광받는 지중해 식단이 여성의 생리주기를 조절하고 남성 정자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영양분(Nutrients)》 9월호에 게재된 호주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9일(현지시간)...
    Date2022.12.21 Byflexmun Views258
    Read More
  2. 공덕헬스 부추의 놀라운 효능

    흔히 들 ‘부추’를 주연인 음식의 색감과 향을 돋보이게 해주는 조연으로만 알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부추는 ‘따뜻한 음식’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줘 감기 예방은 물론 겨울철 보신에도 천연자양강장제이다. 또 부추는 각종 비타...
    Date2022.12.19 Byflexmun Views331
    Read More
  3. 공덕역피티 콜레스테롤과 내장지방 낮추는 음식

    40세가 넘으면 자연적으로 근육량이 감소하고 복부지방(내장지방)이 증가한다. 음식과 운동에 신경 쓰지 않으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등으로 인해 혈관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여 뇌졸중, 심장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중년이 되면 콜레스테롤과 내장...
    Date2022.12.16 Byflexmun Views313
    Read More
  4. 공덕동피티 제로칼로리 음료 심장에 악영향

    어떤 탄산음료를 마실지 선택할 때, 다이어트 콜라와 같은 ‘무설탕’, ‘0칼로리’ 음료가 일반 탄산음료보다 건강에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할지 모른다. 설탕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고려하면 이는 분명 합리적인 선택이다. 올...
    Date2022.12.15 Byflexmun Views355
    Read More
  5. 공덕피티 크랜베리의 놀라운 효능

    10월부터 1월까지가 제철인 크랜베리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과일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보편화된 과일은 아니지만, 미국의 경우 크랜베리네이션(cranberrynation)이라고 불릴 만큼 소비량이 많다. 특히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에 소...
    Date2022.12.13 Byflexmun Views231
    Read More
  6. 공덕역 헬스 놀라운 자두 효능

    자두가 콩팥(신장) 외에 뼈 건강에도 좋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두가 뼈의 손실을 막아주고 뼈 강도를 유지하는 데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메리 제인 드 소...
    Date2022.12.08 Byflexmun Views238
    Read More
  7. 공덕동헬스 뇌건강을 망치는 식품들

    우리가 먹는 음식은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정신과 전문의 겸 전문 요리사이자 영양 전문가인 우마 나이두(하바드 의대 교수)는 음식과 뇌 건강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해왔다. 나이두 교수는 “식이 변화가 우리의 기분과 정신적 행복에 영향을 ...
    Date2022.12.07 Byflexmun Views242
    Read More
  8. 공덕헬스 우리가 자주 먹는 1급 발암물질

    술(알코올)이 구강암·유방암 등 일곱 가지 암에 걸릴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데도 이를 잘 모르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미국 건강정보 국가동향조사(2020년) 데이터를 분석하고 성인 남녀 3865명을...
    Date2022.12.06 Byflexmun Views321
    Read More
  9. 공덕역피티 면역력 높이는 음식 없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감염병을 예방하거나 감염 시 위중증 및 사망에 이르는 것을 막으려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면역력을 높인다는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이 주목받는다. 과연 ...
    Date2022.11.30 Byflexmun Views260
    Read More
  10. 공덕동피티 하버드 연구결과 저탄수화물 식단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좋다.

    저탄수화물 식단의 음식을 먹더라도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미국인 남녀 20만 3541명의 30여 년에 걸친 데이터를 분석했다. ...
    Date2022.11.28 Byflexmun Views28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20 Next
/ 12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