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없다.
면역은 우리 몸을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무조건 높여야 하는 건 아니다. 과도한 면역반응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경험하는 ‘알레르기’도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일어난다. 몸에 들어온 외부물질이 병원체가 아님에도 과민 반응하는 상태다. 음식이나 약물, 동물 털, 꽃가루, 고무 등에 면역체계가 민감하게 반응해 염증,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을 일으킨다. 심하면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 숨쉬기 어렵고 혈압이 올라가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인다는 말은 쓸 수 없을까?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의약품으로 이미 감염병 통제가 가능했을 것이다.
특정한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려고 하기 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버드대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D, 오메가-3는 자가면역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예일대 연구에서는 소금 섭취가 자가면역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한 연구에서는 서구화된 식문화가 면역체계를 망가뜨리며 이를 개선하려면 식이섬유 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탕, 트랜스지방 섭취가 면역체계를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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