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쬐면 밤에 더 쉽게 잠들 수 있다
미국 워싱턴대 생물학자인 호라시오 데 라 이글레시아 교수팀은 계절과 수면 패턴 변화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낮 동안 햇빛 노출 시간이 적으면 밤이 되어도 우리 몸은 잠을 잘 준비가 덜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손목에 착용하는 기기를 이용해 학생들의 수면 활동과 빛에 대한 노출을 측정했다. 사계절 동안 학생들의 수면 시간은 비슷했지만 겨울에는 밤에 더 늦게 자고 아침에 더 늦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동안 학생들은 여름보다 평균적으로 35분 늦게 잠자리에 들었고 27분 늦게 일어났다.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낮 동안 빛에 노출된 한 시간은 학생들의 수면 일주기 단계를 약 30분 앞당겼다. 흐린 날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저녁 시간에 빛에 노출된 경우 약 15분 늦춰졌다.
이글레시아 교수는 “신체에는 밤에 언제 잠을 자야 하는지 알려주는 일주기 시계가 있다”며 “해가 나는 낮 시간 동안 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으면, 일주기 시계는 늦춰지고 밤에 수면 시작 시간은 늦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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