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만보 정도를 걸으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의대 연구팀은 하루 평균 1만700보(약 5마일)를 걷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약 6000보 걷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44%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0~2021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특정 연구 프로그램(All of Us)에 참여한 5677명을 대상으로 활동량 크래커 핏빗(Fitbit)으로 잰 걸음 수와 제2형 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가자의 평균 나이는 51세였고, 75%가 여성이었다. 분석에는 참가자들의 전자건강기록도 활용됐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밴더빌트대 의대 앤드류 페리 박사(밴더빌트 중개의학·임상 심혈관센터)는 “어떤 유형이든 신체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사람들이 당뇨병에 훨씬 덜 걸린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의 약 90~95%는 몸이 인슐린을 적절히 쓸 수 없는 제2형에 속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이 45세 이상이지만 최근엔 젊은이와 청소년도 진단을 많이 받는다.
이 연구 결과(Association of Longitudinal Activity Measures and Diabetes Risk: An Analysis From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All of Us Research Program)는 ≪임상내분비대사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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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rmedi.com/1553102/%ed%95%98%eb%a3%a8-1%eb%a7%8c%eb%b3%b4-%eb%8b%b9%eb%87%a8%eb%b3%91-%ec%9c%84%ed%97%98-%eb%aa%87-%eb%82%ae%ec%b6%9c-%ec%88%98-%ec%9e%88%eb%82%98%ec%97%b0%ea%b5%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