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병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래 앉아있는 생활이 여러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자병(sitting disease)으로 명명했다.
미국의 한 통계자료에서는 암 발생과 오래 앉아있는 생활 사이의 상관성이 확인됐다. 미국암학회에 의하면 매일 6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은 3시간 미만으로 앉아있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19% 높다. 캐나다 컬거리대 연구팀은 비활동적인 성인이 활동적인 성인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4배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세든테리 생활과 당뇨, 심장마비와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결과도 있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만큼 비만 위험이 높아지고, 이는 비만 관련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올겨울처럼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는 시기에는 활동량이 더욱 줄어든다. 의자병을 예방하려면 꼭 헬스장에서 본격적인 운동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틈날 때마다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고 걷는 것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 가능하다.
업무를 보는 동안에는 한 시간 단위로 진동 알람을 맞춰두고 알람이 울리면 5분간 일어나거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걷도록 한다. 이동 시에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집에서 TV를 볼 땐 자주 일어나 몸을 움직이며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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