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료가 당뇨병을 유발?
최근 영국 런던 의료 연구소 연구팀은 인공감미료가 인슐린 저항성 악화시키고 장내 세균을 변화시키기에 당뇨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의 아비나시 박사는 “전문가들은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식품이 당뇨병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한다”고 말했다.
WHO는 성인이나 어린이의 체지방을 줄이는 데 비당류감미료NSS가 장기적으로 아무 효과가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이번 권고의 토대로 삼았다고 설명했는데, 덧붙여 NSS를 장기간 섭취하면 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 성인의 경우 사망 위험을 키우는 등 잠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런 상황이 되자 대표적인 제로 음료인 제로콜라가 혈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당뇨병과 상관이 없다던 심평원과 대한당뇨병학회의 입장이 1년 만에 바뀌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제로 음료가 일반 음료보다 당뇨병 환자에게 더 안전하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는 만큼, 당뇨병 환자에게 음료수 섭취는 물이 가장 좋으며, 기호도를 고려하여 열량과 첨가당이 포함되지 않는 커피, 차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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