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운동정보

조회 수 30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JPG

 

 

뚜렷한 병이 없음에도 지나치게 건강을 염려하면 정말로 병을 부를 수 있다. 불안한 마음이 실제로 몸의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의학적으론 이를 ‘신체증상장애’라고 부른다.

신체증상장애 환자는 뚜렷한 원인(질병)이 없음에도 △통증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지속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상에 큰 지장을 받을 정도로 몸의 불편함을 느끼며 병원을 찾지만, 정작 진료실에선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듣기 쉽다.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는 “이들 환자는 신체적 불편함에 예민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더라도 진료과를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잘못 찾아간 진료실에서 반복적으로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아 불안감과 분노가 커지면 실제 환자의 통증도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이들 환자가 마음건강을 다루는 정신과 진료실을 제대로 찾아오는 게 절실하다는 조언이다.

박 교수는 최근 연구에서 신체증상장애 환자의 이러한 고통을 규명하기도 했다. 불안한 마음이 실제로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는 뇌신경 매커니즘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신체증상장애 환자 74명의 △MRI 검사 △혈액검사 △임상심리학적 검사 △혈액 내 신경면역표지자 검사 결과 등을 임상증상 점수(신체증상, 우울, 불안, 분노, 감정표현 장애)와 대응 분석하고 신체증상장애가 없는 45명의 대조군과도 비교했다.

이 결과, 이들 환자는 불안하거나 화가 날 때 실제로도 복통, 어지럼증과 같은 통증을 더 심하게 경험했다. 우울, 불안, 분노 등의 기분증상에 따라 신체적 증상을 더 강화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유발하는 원리로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를 지목했다. 멍한 상태이거나 명상에 빠졌을 때 활발해지는 뇌 영역인 DMN은 신체 감각이나 감정,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연구에서 신체증상장애 환자들은 DMN의 연결성이 저하한 경향이 있었다. 특히 불안과 분노 등의 감정상태가 신체적 증상과 DMN의 연결 관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도 확인했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과 기분 상태가 통증 등의 감각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DMN의 기능을 낮춘다는 의미였다. 즉, 뇌신경의 감각 처리 능력이 왜곡하면서 신체적 증상을 증폭시키거나 과반응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화난 상태의 감정은 위액 분비, 내장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위장장애나 복통을 악화할 수 있다.

박혜연 교수는 “불안이나 분노 등 기분증상이 동반된 신체증상장애 환자에게는 기분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체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면서 “DMN가 신체증상장애 유발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확인했기에, 인지행동치료나 해당 뇌영역에 대한 신경자극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과학 분야 학술지인 《뇌, 행동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게재됐다.

 

원문보기

https://kormedi.com/1681381/%ec%97%86%eb%8d%98-%eb%b3%91%eb%8f%84-%eb%a7%8c%eb%93%9c%eb%8a%94-%ea%b1%b4%ea%b0%95%ec%97%bc%eb%a0%a4%ec%a6%9d-%eb%87%8c%ec%97%90%ec%84%a0-%ec%96%b4%eb%96%a4-%ec%9d%bc%ec%9d%b4/


  1. notice

    문관장 유투브 채널 바로가기

    유투브 채널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GuN1dYX5SGNCeT3RxhLYlw
    Date2021.10.07 Byflexmun Views6218
    read more
  2. 대흥동헬스 건강염려증과 뇌기능의 관계

    뚜렷한 병이 없음에도 지나치게 건강을 염려하면 정말로 병을 부를 수 있다. 불안한 마음이 실제로 몸의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의학적으론 이를 ‘신체증상장애’라고 부른다. 신체증상장애 환자는 뚜렷한 원인(질병)이 없음에도 △통증 △피로감 △...
    Date2024.04.18 Byflexmun Views305
    Read More
  3. 도화동피티 유전적 비만인은 이만큼 더걸어야 한다.

    유전성이 높은 비만한 사람이 살을 빼려면 하루 평균 1만1020보 이상을 걸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벤더빌트대 의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참가자 312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
    Date2024.04.17 Byflexmun Views316
    Read More
  4. 공덕동피티 뚱뚱한 사람은 이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을 위해 중요한 활동이다. 언제 운동하느냐, 이 운동 시간대도 건강에 차이를 만들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대규모 연구가 이뤄진 가운데 특히 뚱뚱한 사람들에게 오후 6시 이후 저녁대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Date2024.04.14 Byflexmun Views391
    Read More
  5. 아현동피티 "과민성 장" 이것 세가지만 하면 해결할수 있다.

    12년 관찰했더니…과민한 장 달래는 가장 좋은 습관 3가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경련, 복통, 팽만감, 설사 및 변비를 유발하는 흔한 질환이다. 그런데 세 가지 생활 습관만 잘 지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술...
    Date2024.04.11 Byflexmun Views395
    Read More
  6. 용강동피티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

    1920년 출생… 삼일절(1919년 3월 1일) 이듬해에 태어나 광복의 해인 1945년에 25세의 청년이었던 분들이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잘 알려져 있지만, 또 한 분의 104세 장수인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식습관과 생활 습관은 어떨까? 일반화할 수...
    Date2024.04.09 Byflexmun Views378
    Read More
  7. 마포피티 이렇게 오래 앉아 있으면 발기부전 위험

    구부정한 자세가 어깨와 허리 통증만 일으키는 게 아니라 남성의 성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성 건강 전문가인 영국 일반의 제프 포스터 박사는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구부정한 자세가 남성의 발기력을 약화시키는 등 ...
    Date2024.04.08 Byflexmun Views432
    Read More
  8. 염리동피티 노화와 수면 그리고 음식과의 관계

    노화를 피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욕망이지만 나이 들고 늙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다. 하지만 노화를 최대한 늦출 수는 있다. 잠을 잘 자고 좋은 음식을 먹고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다. 노화와 수면, 음식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장기간 잠 제대로 ...
    Date2024.04.07 Byflexmun Views397
    Read More
  9. 대흥동피티 강한 운동한번만으로도 근육강화 유전자 바뀐다.

    운동은 체중 감량이나 근육의 양 증가를 뛰어넘는 놀라운 효능이 있다. 건강에 관한 거의 모든 측면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더 행복감을 느끼고, 피부가 좋아지고,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신체와 정신 건강상 이점은 ...
    Date2024.04.04 Byflexmun Views480
    Read More
  10. 도화동피티 앉아 있을때 허리가 아프다면 이운동이 효과적이다.

    요통(허리통증)은 국내 전체 인구의 60~8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요인은 크게 개인적 요인과 직업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직업적인 특성과 요통 간의 상관관계가 개인적 요인보다 더 크다는 연구 보고가 많다. 해...
    Date2024.04.02 Byflexmun Views296
    Read More
  11. 공덕동피티 점점 늘어가는 위한 역류.... 다섯가지만 지키면 된다.

    위의 신물이 식도로 역류하면 아침에 입이 텁텁하고, 목구멍 뒤쪽에 덩어리가 달려 있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가슴 통증이 오면 명치 부위가 쓰리고 타는 듯 아픈데, 사람에 따라 협심증으로 오인할 정도로 극심한 흉통을 겪기도 한다. 이런 위식도 역류 질환...
    Date2024.03.31 Byflexmun Views30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03 Next
/ 10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