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선 – 전거근
상 중 하부섬유로 나뉜다.
상부섬유는 쇄골 때문에 잘 움직이지 않고, 중부섬유는 소흉근이 있어 잘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견갑골이 상방회전 할 때 전거근의 하부섬유가 가장 많이 쓰인다.
견갑골 전인과 상방회전을 하게 해 줄 수 있는 근육이다. 전거근이 짧고 뻣뻣해지면 견갑골이 전인된 상태일 때의 위치로 가게 된다. 스마트폰이나 사무업무를 많이 하는 현대인들은 팔을 앞으로 내미는 시간이 길어져 전거근이 뻣뻣해져 있다. 전거근 하부섬유도 팔 앞 아래쪽으로 오래 내밀고 있으면 짧아지게 된다. 전거근은 갈비뼈와 가까이 붙어있기 때문에 풀어줄 때 반드시 살살 풀어줘야 한다. 아니면 갈비뼈에 금이 갈 수 있다.
앉아있는 자세에서 팔을 앞으로 내밀면 상부섬유나 중부섬유가 많이 쓰이는데, 플랫벤치에서 벤치프레스를 할 때 등을 펴고 팔이 상대적으로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전거근 하부섬유의 개입이 더 커지게 된다. 이 때 견갑대의 안정성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거근은 견갑골이 후인된 사람에게 반드시 시켜줘야 하는 운동이다. 팔을 앞으로 확 뻗을 때 전거근은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게 된다(이소룡의 1인치 펀치). 소흉근은 상완신경총이 아래쪽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잘못 마사지를 하게 되면 주위의 신경과 조직들끼리 뭉치게 된다. 그래서 전거근을 먼저 풀고 후인시키는 운동을 시켜주는게 낫다. 항상 소흉근만 주시하지 말고 전거근 문제일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
어깨 관절 외전시 30도 이상 벌어지면 견갑골 하각이 팔을 따라가면서 견봉 아래쪽에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팔을 벌릴 때마다 충돌이 생기고 조직손상이 생겨 회전근개건염과 같은 견봉하통증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외전 가동범위가 나오지 않는다면 견갑골 하각을 잡아당길 수 있게 전거근 운동을 하면 견갑골의 상방회전도 가능해지고 팔의 외전범위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