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으면 아토피 위험↑

UK바이오뱅크 데이터 21만 5천여명 분석

요중나트륨배설량 1g 늘 때마다 22% 증가

염분 섭취량과 아토피 위험이 비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SFSU(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영궁의 대규모 데이터 UK Biobank 데이터로 염분섭취량과 아토피피부염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요중배설나트륨량과 아토피피부염 발생 및 중증위험이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식사와 아토피피부염 관련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 또한 피부속 나트륨이 많이 쌓여있을수록 아토피피푸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과 만성염증질환 위험이 비례한다고 나타났지만 밝혀지지 않는 점도 많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UK Biobank 등록자 21만 5,832명(평균 56.6, 여성 54%). 이들의 소변 속 나트륨 배설량 데이터로 아토피피부염과 관련성을 분석했다.

아토피피부염으로 진단된 1만여명을 나이와 성, 인종 및 학력을 조정해 분석한 결과, 24시간 요중나트륨 배설량이 1g 증가할 때마다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은 11% 증가했다.

미국건강영양조사(NHANES) 참가자 1만 3천며영을 대상으로 한 검증 코호트에서도 하루 염분섭취량이 1g 늘어날 때마다 아토피피부염 위험이 2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염분섭취량이 아토피피부염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토피피부염환자의 염분섭취량 제한은 비용효과가 높고 위험이 낮은 개입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의 한계로 연구팀은 나트륨배설량 측정 횟수가 한번이고 엽분섭취가 아토피피부염과 관련하는 다른 식품의 대체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출처 : 메디칼트리뷴(http://www.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