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양정보

 

1.JPG

 

 

“오리고기 기름, 살도 안 찌고 좋다고?”…사실은

오리고기 속 포화지방 과다 섭취 주의해야...살코기 위주로 먹고 야채 곁들여야

 

“오리고기 기름은 많이 먹어도 돼”

오리고기를 먹을 때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다른 기름과 달리 오리고기 기름은 유독 몸에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오리 기름은 살이 찌지 않고 성인병 등에도 좋다고 널리 알려졌다. 몸에 좋으니 많이 먹어도 된다는 말, 사실일까?

오리고기 기름이 이롭다고 알려진 이유는 좋은 지방이라 불리는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오리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불포화지방이 많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리고기는 소, 돼지, 닭 중에서 가장 불포화지방이 많다. 오리고기에는 100g당 약 11.8g의 불포화지방이 들어있어 소(6.2g), 돼지(8.6g) 등보다 높은 함량을 자랑한다.

지방은 크게 포화‧불포화지방으로 구분돼…오리고기 속 포화지방 과다 섭취 주의해야

지방은 크게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뉜다. 붉은 육류, 버터 등에 풍부한 포화지방은 과다 섭취 시 비만을 유발하고 혈관을 좁게 해 동맥경화, 고혈압 등 위험을 높인다. 반면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줄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

불포화지방이 많다고 포화지방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표에 따르면 오리고기 100g에는 약 6.1g의 포화지방이 들어있다. 돼지고기(13.2g)의 절반 수준이지만 오리고기에도 포화지방이 포함돼 있기에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오리고기 기름 수용성이라는 주장 잘못돼…건강하게 먹으려면?

오리고기 기름이 물에 녹는 수용성 성질을 지니고 있어 체외로 쉽게 배출된다는 속설도 있다. 수용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 근거로 오리고기 기름을 상온에 둬도 굳지 않는 점을 예시로 든다. 오리고기의 기름이 굳지 않는 이유는 불포화지방이 많아서다. 수용성, 지용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불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이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건강을 위해 오리고기를 먹는다면 여느 고기와 마찬가지로 적정량 먹는 게 현명하다. 오리고기는 보통 껍질도 함께 섭취하지만 가급적 껍질은 제거하는 게 좋다. 오리고기의 포화지방은 살코기가 아닌 껍질이 대부분 차지한다. 100g 기준 껍질을 뺀 살코기의 포화지방 함량은 1g 정도에 그친다.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양파나 부추 등을 곁들여도 좋다.

시중에 판매되는 훈제 오리보다는 생고기를 택하는 방법도 좋다. 흔히 마트에서 접하기 쉬운 훈제 오리 제품에는 각종 첨가물이 많이 함유됐다. 이런 제품은 연기로 조리하는 방식이 아닌 화학적으로 아질산나트륨 등을 첨가해 제조되기도 한다.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육에서 문제되는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고기의 색, 향 등을 더할 목적으로 첨가되는 이런 성분은 조리 과정에서 니트로스아민으로 전환될 수 있다. 이 성분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혈당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3줄 요약〉

✔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 많고 포화지방 적지만 과다 섭취 시 건강 해칠 수 있음

✔ 오리고기 기름 상온에서 액체인 이유는 불포화지방 많은 탓

✔ 껍질 제외한 살코기 위주로 먹고 야채 곁들일 것, 훈제 오리 제품은 첨가물 섭취 주의

 

원문보기

https://kormedi.com/1709795/%ea%b1%b4%ea%b0%95%eb%a8%b9%eb%b0%a9-%ec%98%a4%eb%a6%ac%ea%b3%a0%ea%b8%b0-%ea%b8%b0%eb%a6%84-%ec%82%b4%eb%8f%84-%ec%95%88-%ec%b0%8c%ea%b3%a0-%ec%a2%8b%eb%8b%a4%ea%b3%a0/


  1. 염리동헬스 지방은 크게 포화‧불포화지방으로 구분돼…오리고기 속 포화지방 과다 섭취 주의해야

    “오리고기 기름, 살도 안 찌고 좋다고?”…사실은 오리고기 속 포화지방 과다 섭취 주의해야...살코기 위주로 먹고 야채 곁들여야 “오리고기 기름은 많이 먹어도 돼” 오리고기를 먹을 때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다른 기...
    Date2024.08.08 Byflexmun Views264
    Read More
  2. 용강동 헬스 하버드대 의대 “핏속 콜레스테롤 20%만 ‘음식’ 통해 생성돼”…80%는 간에서 만들어져

    콜레스테롤, 20%만 음식 통해 생성…식단 바꾼다고 낮춰질까? 하버드대 의대 “핏속 콜레스테롤 20%만 ‘음식’ 통해 생성돼”…80%는 간에서 만들어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의 관심사 중 하나는 약을 먹지 않고도 수...
    Date2024.08.03 Byflexmun Views336
    Read More
  3. 공덕동헬스 캐나다 연구팀 “연구설계 오류 탓”… 레드와인 한 잔의 ‘심장병 예방 효과’도 과장된 표현

    “레드와인 한 잔, 심장에 좋댔는데”…다 잘못된 연구였다고? 캐나다 연구팀 “연구설계 오류 탓”… 레드와인 한 잔의 ‘심장병 예방 효과’도 과장된 표현 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술도 적당히 마시면, ...
    Date2024.07.29 Byflexmun Views195
    Read More
  4. 아현동헬스 짜게 먹으면 아토피에 걸릴 위험 증가

    짜게 먹으면 아토피 위험↑ UK바이오뱅크 데이터 21만 5천여명 분석 요중나트륨배설량 1g 늘 때마다 22% 증가 염분 섭취량과 아토피 위험이 비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SFSU(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영궁의 대규모 데이터 UK Biobank...
    Date2024.07.28 Byflexmun Views242
    Read More
  5. 공덕헬스 운동후 이것 먹으면 에너지가 확 올라간다.

    운동 후 ‘이것’ 먹으면…운동에너지 66% 더 올린다! 탄수화물+카페인 함께 섭취하면 글리코겐 증가 운동 후에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 하는 것은 운동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Date2024.07.25 Byflexmun Views209
    Read More
  6. 공덕역헬스 먹는 양도 줄였는데 살이 찌는 이유

    먹는양 줄였는데도 살이 찐다면?… ‘이것’ 때문?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매번 실패한다면 평소 먹는 음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식사할 때마다 칼로리를 살피고 식사량을 줄이는 등 노력하지만 ‘빈 칼로리(Empty Calorie)&rsqu...
    Date2024.07.24 Byflexmun Views212
    Read More
  7. 대흥동헬스 근육을 위한 채소 음식 종류뿐만 아니라 어떻게 먹는지도 중요

    “채소도 근육 찌운다”…유명 트레이너, ‘이런 음식’으로 근육질 유지 음식 종류뿐만 아니라 어떻게 먹는지도 중요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하는데 근육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육은 40세가 넘으면 자연적으로 줄어든다. 특...
    Date2024.07.22 Byflexmun Views256
    Read More
  8. 도화동헬스 커피, 세끼 식후에 마시면 체중 감량 효과

    양배추, 달걀, 커피 언제 먹을까?… “체중 조절 위해 이때 드세요” 커피, 세끼 식후에 마시면 체중 감량 효과 음식도 약처럼 ‘먹는 시간’이 따로 있다. 효과를 극대화하고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양배추, 달걀은 아침 공...
    Date2024.07.18 Byflexmun Views235
    Read More
  9. 염리동헬스 단백질과 지방도 혈당 수치를 올린다.

    인슐린은 혈당(핏 속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 때문에 혈당 수치와 인슐린 수치가 덩달아 높아진다. 탄수화물은 혈당을 치솟게 하는 주범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탄수화물이 항상...
    Date2024.07.15 Byflexmun Views305
    Read More
  10. 용강동헬스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들

    혈관은 우리 몸의 고속도로와 같다. 이 길을 따라 혈액이 흘러 심장과 뇌에서 근육과 피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한다. 혈관을 따라 혈액이 도는 것, 즉 혈액 순환이 잘 돼야 풍부한 영양과 산소 공급으로 백혈구의 활동이 활발해져 각...
    Date2024.07.12 Byflexmun Views2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9 Next
/ 11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