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선] 심부후방상지선 – 극상근
중력이 견갑골에 붙은 팔을 잡아 당길 때, 견갑골이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것을 잡고 있는 것은 견갑거근이고, 상완골은 극상근이다. 극상근은 팔의 움직임 전체를 감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팔의 위 뒤쪽에 위치하여 앞으로 내미는 팔의 움직임을 잘 감지하고 안정시켜준다.
어깨관절 굴곡 가동범위는 앞쪽으로 180도. 뒤쪽으로 50도 신전이다. 앞쪽으로 굴곡이 더 가능한 이유는 견갑골의 기울기 때문이다. 인체는 앞으로 더 많이 움직이기 위해 앞으로 발달되었다. 그래서 견갑도 앞쪽은 열려있고 뒤쪽은 상대적으로 닫혀있다
극상근은 워낙 많이 쓰인다. 어느 움직임을 하든 무조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위치게 있어서 많이 쓰인다. 정지부가 기시부쪽으로 잡아당기면서 수축하기 때문에, 정지부쪽으로 슬슬 풀어주면 괜찮다. 몸을 많이 쓰는 육체노동자는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는 게 좋다. 현대는 극상근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육체노동자가 아니다. 어깨가 아픈 이유는 팔을 앞으로 내미는 시간이 길어져서이다. 팔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만큼 뒤로 젖히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되는데 그렇지 못하니 어깨 손상이 이어지는 것이다.
극상근은 상부 승모근의 후섬유, 측면삼각근을 잘 쓰지 못할 때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극상근은 일상생활에서 일상적인 움직임을 할 때 동원되는데, 마트에서 무거운 물건을 양손에 들고 나올 때 표층에 있는 후방 상지선이 동원되지 않으면 극상근이 일을 다 해야 한다. 어깨 통증이 있는 아기엄마들이 많은 이유이다. 이불을 털면서 아래로 떨어지는 힘이 생겼을 때도 어깨 파열이 잘 일어난다.
오버헤드 동작을 하게 되면 견봉과 상완골 공간이 좁아져, 극상근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극상근 손상이 의심될 때, 허킨스 케네디 검사를 해보면 된다. 상완골을 내회전하면 뒤쪽의 극상근이 잡아당겨져 통증을 일부러 유발시키는데, 이 때 아프면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옆구리에 팔짱을 끼고 어깨를 앞으로 내밀었을 때 통증이 생긴다면 극상근 손상을 추측할 수 있다.
견봉 뒤쪽에서 손상이 생기는 이유는 팔을 앞으로 내밀기 때문이다. 팔을 옆으로 들었을 때 상완골의 대결절쪽이 닿아서 손상이 먼저 시작된다. 뒤쪽에서 타는듯한 느낌이 들고, 팔 옆이 아프다.
극상근 교정 운동은 1) 견갑골 정렬, 2) 견갑골 상방회전과 하방회전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팔을 옆으로 벌리게 되는 과정에서 0~30도에선 극상근만 움직이면 되고, 그 이상 벌릴 땐 견갑골의 상방회전이 일어나줘야 견봉하공간이 만들어져야 충돌이 생기지 않는다.
상부승모근이 뻣뻣해지고 과수축 상태인 것은 이미 어깨가 손상 되어져서일 가능성도 있다. 상부승모근 때문에 손상이 일어난 게 아니라 이후에 어깨손상을 줄이기 위해 견봉을 들어올리려고 과수축됐을 수도 있다.
팔을 벌리는 동작을 할 때 복부수축을 잘 하면 상방회전이 잘 되고 전거근 동원이 잘 된다.
일상생활에서 언제 어깨가 아픈지 알아봐야 한다. 브레지어 후크를 풀 때 아프다면, 팔을 뒤로 젖히는 것 자체가 아프니 어깨 끈을 빼고 돌리거나 견갑을 뒤로 모아놓은 뒤에 풀면 통증이 덜 하다. 아프지 않을 방법을 알려줘 우선 염증이 빨리 사라지게 해줘야 한다. 어깨가 아플 땐 염증이 가라앉도록 움직임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