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당뇨 막는다”…식후 걸으며 ‘방귀 뿡뿡’, 민망해도 건강엔 좋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스'에 따르면 식사 후 자연스럽고 남모르게 방귀를 뀌면서 걷는 이른바 ‘방귀 걷기’(Fart walk)가 최근 일부에서 건강노화 비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걸으면서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방귀를 뀌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식후 '방귀 걷기'의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내과전문의 티무 티우탄 박사는 "식사 후 산책은 혈당이 급속히 오르는 걸 막아주고, 인슐린 호르몬의 조절을 돕고,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추는 데 좋다"며 "방귀 뀌며 걷는 걸 강력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식후 5분의 방귀 걷기, 혈당 급상승 막고 암 위험 낮추는 데 좋아"
식사를 하면 혈당 수치가 치솟게 마련이다. 음식에서 나온 당분이 혈류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저녁 식사 후 혈당 수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식후 운동을 권한다. 식사 후 심박수를 높이는 약 5분의 운동만 해도 혈당 수치가 크게 오르는 걸 막는 데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운동 시점이 중요하다. 식사 후 늦어도 1시간 안에 산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식후 한참이 지난 뒤 운동하면 혈당 급상승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없다. 음식의 영양분은 식사를 하고 몇 분 지나면 위에서 소장으로 흡수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포도당 등 영양분이 혈액으로 흡수된다. 성인은 하루 30분 동안 시속 약 4.8km(3마일) 내외의 속도로 걷는 게 좋다. 조지워싱턴대 로레타 디피에트로 교수(운동영양학)는 "특히 식사 후 산책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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