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늦춘다는 비타민D의 두 얼굴...많이 먹으면 신장 굳는다고?
집안에서도 선크림을 바르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비타민 D는 자외선이 약한 오전에 20분 정도 맨살에 햇빛을 쬐면 합성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경각심에서 비타민 D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비타민 D 노화 늦추는 데 도움…염증과 싸우는 힘 길러준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2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다. 비타민 D를 4년간 섭취한 사람들은 세포 노화의 지표인 텔로미어의 손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수록 짧아지고 손상된다. 비타민 D의 항염증 효과가 텔로미어 유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의 하바드 의대 연구팀은 “비타민 D를 영양제 형태 등으로 무분별하게 투여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면서 “염증 수치가 높거나 만성질환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한 해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비타민 영양제 조심해야…기름에 녹는(지용성) vs 물에 녹는(수용성)
비타민 D 영양제는 비타민 A, E, K 등과 함께 지용성(기름에 녹는) 비타민이다.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인 B1, B2, B3, B6, B12, C, 엽산과 달리 과다 섭취 시 남은 비타민이 몸에 계속 쌓여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결핍뿐만 아니라 과잉 섭취에도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메스꺼움, 구토가 나오고 심장, 폐, 신장이 굳어가는 석회화 위험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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