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선뼈 좀 씹어먹어볼까”…칼슘 흡수율 높이면, 골다공증 예방
생선뼈 잘게 부수면…칼슘 흡수율, 25~50%에서 98%로 높일 수 있다.
고등어·도미·메기·뱀장어 등 4종 생선뼈를 조사한 결과 칼슘을 보충하는 데는 도미 뼈가, 골밀도율을 높이는 데는 메기 뼈가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선뼈(어골)에는 칼슘과 비타민D 등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뼈째 씹어먹기 좋은 생선, 양미리·열빙어(시사모)·은어·전어·전갱이·뱅어·멸치 등
연구팀에 의하면 칼슘을 주로 음식에서 섭취하지만, 칼슘이 몸안에서 흡수되는 비율은 상당히 낮다. 칼슘의 체내 흡수율은 약 25~50%에 그친다. 또한 칼슘 부족으로 골다공증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전 세계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약 19.75%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아이르랑가대 아니스 카투르 아디 교수(공중보건학부, 영양학)는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생선뼈의 입자 크기를 줄여 잘 녹은 성질(용해성)을 높여 섭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나노기술을 활용하면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98%까지 높일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등어·도미·메기·뱀장어 등 생선 뼈를 ‘나노화 처리 과정’을 거쳐 매우 작은 가루(분말)로 만든 뒤 섭취하면 칼슘 흡수율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미 뼈 가루는 체질량지수를 낮춰주고 칼슘·마그네슘·인 등의 흡수율을 높이는 데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기 뼈 가루는 골밀도율을 높이는 데 더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디 교수는 “혈중 미네랄과 골밀도를 최적화하기 위해선 생산뼈의 크기를 확 줄이고, 미네랄의 함량 비율을 적절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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