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발생 억제한 이유 살폈더니…‘이 식습관’이 몸에 변화를?
고지방 음식 섭취 늘면서, 췌장암 증가에 영향
최근 고지방 음식 섭취가 늘면서 췌장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해 신규환자 1만 명 시대가 곧 닥칠 전망이다. 췌장암 위험 요인에는 흡연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음식 조절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췌장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증상이 거의 없어 늦게 발견하기 때문이다. 경각심에서 췌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고지방을 저지방 음식으로 바꿨더니…췌장암 억제에 기여
최근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저지방 식생활이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실렸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UCD) 연구팀이 동물(쥐)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를 저지방 먹이로 바꿨을 때 췌장에서 발암 과정이 줄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첫 8주는 고지방 먹이를, 13주는 저지방 먹이를 먹인 결과, 체중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췌장암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췌장암 예방에 음식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식생활 관련성 커지고 있어…췌장암 위험 요인은?
췌장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은 흡연, 비만, 식생활, 운동 부족, 음주, 유전 등이다. 특히 최근에는 식생활 관련성이 커지고 있다. 갑작스런 당뇨병 발생, 혈당 조절 실패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췌장은 지방-단백질 소화를 돕는 췌액과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발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은 9780명 발생했다. 술-담배를 남자가 많이 하지만, 남녀 환자 수 차이가 거의 없다. 식생활, 신체활동 부족이 갈수록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췌장암 치료가 왜 이려울까?…증상은?
췌장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늦게 발견하기 때문이다. 췌장은 복부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아파도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암의 기본 치료 법은 수술이지만, 이마저 불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다. 본인이 증상을 느낄 정도면 꽤 진행된 것이다. 복통, 체중 감소, 황달, 소화장애, 갑작스런 당뇨의 발생이나 악화 등이다. 췌장은 허리 쪽에 붙어 있어 요통이 생길 수도 있다. 가족력이 있으면 병원 소화기내과 췌장 전문의와 꾸준히 상담하여 예방-조기 발견에 신경 써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은?…예방 위해 간접흡연도 피해야
서구식 식단이 자리잡으면서 고열량-고지방 음식 섭취가 늘어 췌장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방을 위해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비만에도 주의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이고 남이 피운 담배연기도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 필터를 통하지 않은 담배의 끝에서 바로 나오는 간접흡연에 발암물질이 더 많다. 당뇨가 갑자기 생기거나 악화되면 췌장암도 의심하는 것이 좋다. 음식 관리는 늦은 나이가 없다. 식습관, 운동에 신경 써야 췌장암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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