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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변호사 빌 말러는 최근 6억달러(약 7240억원)짜리 재판에서 승소했다. 그는 지난 20여년 간 멕시코 음식 전문 패스트푸드 체인인 치폴레를 상대로 대장균 관련 피해보상에 관한 법적 싸움을 벌여왔다. 그는 지난한 소송을 벌이면서 본인의 경험과 연구 결과, 수많은 피해자들 증언 등을 통해 식중독에 관한 한 최고 전문가가 됐다.

말러가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절대 먹어선 안될 음식 6가지’를 간추려 과학 전문지 ‘식중독저널’에 발표했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전했다. 오랜 소송 결과로 터득하게 된 식중독 예방법이다. 인스턴트식품 대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오가닉 식재료가 대부분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 비린내 나는 생굴

말러는 소송 말미인 최근 5년 동안 조개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게 얼마나 심각한 질병을 야기하는지를 깨닫게 됐다. 원래부터 조개류를 생으로 먹는 게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요즘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지구온난화가 문제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세균이 폭발적으로 증식할 천혜의 조건이 갖춰졌다. 그는 요즘 생굴을 먹으면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2. 껍질째 먹는 사과

나름 20년 식중독 전문가에게 껍질을 까지 않거나 씻지 않은 채 먹는 과일이나 야채는 엄청난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균을 먹는 것과 같다. 껍질째 먹는 사과나 밭에서 바로 따 한입 문 가지가 천혜 건강식품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 그에게는 포장된 오가닉 과일·야채도 절대 피해야 할 식품이다. 자연이 바로 선물했든, 사람이 손질을 했든지간에 껍질은 온갖 병균의 집합체다.
 


3. 새싹 비빔밥마저

새싹 샐러드와 비빔밥 등 갓 발아한 야채를 먹는 게 각광받는 요즘이다. 하지만 말러는 이같은 발아식품에는 살모넬라나 대장균과 같은 박테리아균이 최소 30개 서식하고 있다고 본다. 그는 “새싹이 주는 건강적인 요인 때문에 전염 가능성을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경험상 발아식품이 몸에 주는 긍정적 효과는 감염 등 부정적 효과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4. 고기는 충분히 익혀야

스테이크를 먹기 전 절대 “미디엄 레어로 주세요”라고 말하지 말라는 게 말러의 조언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의 경우 최소 미디엄웰던으로 먹는 게 좋다. 건강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기는 160도 이상 온도에서 요리를 해야 안에 있던 박테리아를 대부분 없앨 수 있다. 미디엄 웰던 이상은 돼야 안심하고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지 않으면 살모넬라·대장균을 퍼먹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5. 날계란도 먹지마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닭이 알을 낳자마자 껍질을 톡 까서 빨아먹는 게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1980년대, 90년대초 영미권을 휩쓴 살모넬라 공포를 기억한다면 이같은 건강습관은 하루 빨리 끊는 게 나을 성싶다. 말러는 “(보건의료 기술의 발달로) 날계란을 먹는 게 20여년 전보다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렇다면 먹지 않는 게 최선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6. 오가닉 우유는 없다

요즘 들어 생우유나 생주스를 먹는 사람들이 늘었다. 젖소에서 짠 뒤 특별한 저온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고 판매되는 생우유나 매장에서 직접 오렌지나 키위, 딸기 등을 갈아 만든 생주스는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아 신체에 이로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밀러는 손사래를 친다. 그는 “살균을 거치지 않은 우유나 주스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의 감염 가능성에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이야기”라고 잘라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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