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여야 덜 아파”…허리 통증 줄이려면 ‘이만큼’ 걸어보세요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처럼 보인다. 통증 때문에 걷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걸어야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00분 걷는 것은 만성 허리 통증 위험을 2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연구진은 걷기와 허리 통증 예방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노르웨이의 트론델라그 건강 연구(HUNT)에 참여한 20세 이상 참가자 1만1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하루 78분 미만을 걷는 그룹, 78~100분 걷는 그룹, 101~124분 걷는 그룹, 125분 이상 걷는 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 결과 매일 걷는 양이 늘어날수록 만성 허리 통증의 위험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정도 또는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 느린 속도로 걷는 것보다 보호 효과가 있었다. 연구진은 “100분 동안 계속 걷는 것이 짧은 시간 동안 같은 거리를 걷는 것보다 효과가 더 큰지, 더 적은지, 아니면 같은지 알아낼 수 없었다”라며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기저 질환이 없는 한, 얼마든지 걷는 것이 아예 걷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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