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굶는 것보다 1kg 더 빠져”…‘격일제 다이어트’가 뭐길래?

시간 및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보다 뛰어나...신진대사 개선 효과도 좋아

살을 빼기 위한 다양한 다이어트법 가운데 격일제 단식이 다른 간헐적 단식이나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보다 효과적이며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일제 단식은 하루는 섭취량을 500칼로리 이하로 제한하거나 완전히 금식하고 하루는 일반적인 식사 습관을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먹는 다이어트법이다. 이는 시간제한 다이어트(예: 16시간 단식 후 8시간 식사)이나 종일 단식(예: 5일 동안 제한 없이 먹고 2일 동안 금식)을 포함해 간헐적 단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는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을 측정해 이에 못미치는 열량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미국 캐나다 등 국제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이 칼로리 제한이나 무제한(임시) 다이어트에 비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성인 6582명(평균 연령 45세, 여성 66%)을 대상으로 한 99건의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했다.

시험 참가자의 평균 체질량 지수(BMI)는 31로 비만이었고 720명은 건강했지만 나머지 사람은 당뇨병, 대사증후군, 대사기능 장애 지방간 등을 지니고 있었다. 임상 기간은 3-52주(평균 12주)였다. .

그 결과 격일 단식은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는 유일한 간헐적 단식이었다.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에 비해 평균 1.29kg이 더 감량됐다. 또 시간 제한 다이어트보다 1.69kg, 종일 단식보다 1.05kg 감량 효과가 있었다.

격일 단식은 시간 제한 다이어트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 비고밀도 지단백을 낮췄다. 종일 단식과 비교했을 때 시간 제한 다이어트는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비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소폭 높았다. 혈당은 다이어트 종류별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추적 관찰 기간이 24주 미만인 임상시험에서도 추정치는 비슷했다.

이 연구는 《영국의사협회 저널(BMJ)》에 “Intermittent fasting strategies and their effects on body weight and other cardiometabolic risk factors: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of randomised clinical trials”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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