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체중 조금만 줄여도...향후 35년이 ‘즐거운 인생’
4,50대 시기에 체중의 6.5%만 줄여도 나중에 질병과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에 따르면 체중 감량 약물이나 수술을 사용하지 않고 중년 시기에 체중의 약 6.5%를 줄인 사람들은 인생 후반기에 큰 건강상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몸무게가 82㎏인 사람이 약 5㎏만 빼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티모 스트란드버그 박사(노인의학과 교수)는 “외과적 치료나 약물 복용 없이 중년의 과체중을 교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그것이 실현 가능하며 과체중과 관련된 심혈관 질환, 기타 만성 질환 및 사망률과 같은 장기적인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의 체중 감량은 인기 있는 체중 감량 약물과 수술이 가능하기 전에 일어났다는 점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며 “이는 대부분의 건강 개선이 식단과 운동의 변화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트란드버그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BMI는 지방이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 또는 근육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지 않아 불완전한 면이 있다”며 “다른 연구에서는 복부 지방과 장기 주위의 지방이 전체 체중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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