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만 먹어서 살 빼겠다고”…‘수박 다이어트’ 하다가 건강 망치는 이유
틱톡에서는 여러 콘텐츠 제작자들이 수박 다이어트로 몇 킬로그램을 줄였는지 속속 경험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박은 수분 공급에 좋고 건강한 간식거리가 될 수 있지만 수박만을 먹어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하이먼 박사는 “수박은 대부분 물과 당분으로 구성돼 있어 신체가 기능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같은 중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다”며 “수박 다이어트를 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들 수 있지만 이는 지방 감소가 아니라 체수분과 근육이 빠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한 가지 식품에만 의지하는 다이어트 방식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 건강한 지방,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적당히 먹고, 양질의 수면, 스트레스 관리 및 운동을 추가하면 장기적으로 체중을 줄이면서 건강에도 좋다”고 말한다.
혈당 지수가 70 이상인 고혈당 과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바나나, 파인애플, 건포도와 함께 이런 과일로 꼽히는 게 수박이다. 성인의 경우 하루 적정 섭취량은 대략 200~300g으로 서너 조각이고, 혈당이 걱정된다면 100~150g으로 한 두 조각 정도 먹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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