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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는 날씨 따로 있다”…더운 날 많을수록 비만 위험↑

신체활동 감소, 수면 질 저하 등이 원인으로 지목

무더위가 지속될수록 체중 증가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름철 고온이 신체활동을 기피하게 만들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며, 고열량 음료 섭취를 유도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22년까지 호주 8개 주의 비만율과 기온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일수록 비만일 가능성이 높았으며,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비만율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기온이 30℃를 넘는 날이 하루 더 늘어날 때마다 비만 위험은 약 0.2%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고온 환경에서는 야외활동이나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비만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위로 인한 수면 장애가 신진대사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시원한 고칼로리 청량음료 섭취가 늘어나는 것도 체중 증가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경향은 기후가 비교적 서늘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고령자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신체가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국내 역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5년 폭염일수는 6월에 3일, 7월에 15일로 나타나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가 7월 내내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날을 폭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 낮에는 외출을 꺼리고, 밤에는 열대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신체활동 감소와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해 비만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무더운 시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운동, 규칙적인 수면 습관 등의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며,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경제학과 인간 생물학(Economics & Human Biology)》에 ‘When the thermometer rises, the scales tip: Extreme temperature exposure and obesity(DOI: 10.1016/j.ehb.2025.101516)’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https://kormedi.com/273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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